[아이티데일리]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은 2020년 설립된 트래픽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최종 사용자가 서비스 이용 현황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제어를 통해 중단 없는 안정적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스티씨랩은 국내 가상 대기실 솔루션인 ‘넷퍼넬(NetFUNNEL)’과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 솔루션 ‘앱인사이터(AppInsightor)’를 보유하고 있다.

넷퍼넬은 최대 동시 접속자 2,000만 명을 처리하는 등 트래픽 폭주로부터 사이트를 안정적으로 보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AWS와의 협업해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돼있고, 글로벌 SaaS 플랫폼 서피(Surffy) 출시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90억 원 가량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인터뷰] “백신접종 예약시스템 접속 장애 및 지연 해결 앞장선 SaaS”
에스티씨랩 박형준 대표
에스티씨랩 박형준 대표

Q. 넷퍼넬의 핵심 기능을 소개해달라.
A. 넷퍼넬의 핵심 기능은 크게 5가지다. 먼저 실시간 서비스 모니터링 기능이다. 이 기능은 실시간으로 서비스 퍼포먼스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가령 총 대기 티켓 발급량, 처리 완료율, 처리 시간, 대기시간, 대기자 수, 대기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비(非) 연결형 서버 기능이다. 이 기능은 고객사 서버가 다운되더라도 넷퍼넬 시스템은 원활히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어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다음은 IT 리소스를 오케스트레이션하는 기능이다. 이를 사용할 경우 서비스의 세그먼트별 접속 진입량을 제어할 수 있고, 서비스 상태에 따라 IT 리소스를 실시간으로 할당할 수도 있다. 네 번째로 대기창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다. 이 기능은 진행 표시줄, 예상 대기 시간, 내 앞(뒤) 대기자 수, 대기창 메시지, 브랜드 로고 등 기업, 기관이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URI 기반 트래픽 제어 패널 기능이다. 이를 통해 넷퍼넬의 제어 패널에서 가상 대기실 수정 및 관리할 수 있다.

Q. 타사 대비 에스티씨랩의 넷퍼넬이 갖고 있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A. 별도의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기존 홈페이지에 코드 한 줄만 작성하면 적용할 수 있어 비개발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고객은 필요한 기간과 용량을 선택할 수 있고, 이용 도중 필요량이 증가할 때는 구독 플랜을 변경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객은 넷퍼넬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 비용 및 IT 인프라 등 IT 리소스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Q. 어떤 공공기관에서 도입하면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가.
A. 트래픽이 발생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관이라면 모두 적합하다. 한 예로 지난 2021년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시스템 접속 장애와 지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민관 합동 특별 전담조직(TF)를 구성했고, 에스씨티랩도 해당 TF에 참여해 약 1,700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예약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는데 일조했다. 넷퍼넬은 이처럼 대규모 트래픽이 몰리는 경우 서버 다운을 방지하고 안정성을 보장한다. 특히 특정 액션‧버튼 단위로 이용자 수를 제어해 시스템 자원을 할당하기 때문에 트래픽 폭주 시에도 서비스 이용량을 원하는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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