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오픈AI는 GPT-5를 업그레이드한 GPT-5.1 인스턴트, GPT-5.1 씽킹 모델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모델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사용자가 챗GPT의 대화 톤을 선호하는 스타일로 더 쉽게 조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용자들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챗GPT로부터 더 똑똑하고, 더 자연스러운 톤의 답변을 받게 됐다.

GPT-5.1 인스턴트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델로, 이번 버전에서 ‘적응형 추론(adaptive reasoning)’ 기능이 도입돼 모델이 질문의 난이도에 따라 생각이 필요한지 여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빠르게 응답할 수 있으며, 수학·코딩 벤치마크 평가에서의 큰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

고급 추론 모델인 GPT-5.1 씽킹은 질문에 맞춰 생각하는 시간을 더 정확하게 조절해 복잡한 문제에는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깊게 사고하고, 단순한 질문에는 더 빠르게 응답한다. 즉 어려운 요청에는 더 깊고 철저한 답변, 단순한 요청에는 짧은 대기 시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게 됐다.

또한 GPT-5.1 씽킹의 응답은 전문 용어와 정의되지 않은 표현이 훨씬 줄어들어 사용자가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업무에서의 복잡한 작업이나 기술적 개념을 설명할 때도 훨씬 더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워졌다.

GPT-5.1 오토는 사용자의 요청을 분석해 인스턴트와 씽킹 중 가장 적합한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해 줘 사용자가 모델을 직접 선택하지 않아도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GPT-5.1 인스턴트와 씽킹을 13일부터 유료 사용자부터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해 이후 무료 및 로그아웃 사용자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GPT-5는 유료 구독자를 위해 3개월간 레거시 모델 옵션에서 계속 제공돼 사용자가 충분히 비교하고 적응할 수 있다.

한편 오픈AI는 이번 모델 업그레이드와 함께, 챗GPT의 말투와 스타일을 더 쉽게 개인화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에 제공했던 말투에 (전문적인)Professional, (직설적이고 솔직한(Candid), 엉뚱하고 유쾌한(Quirky) 등 3가지 옵션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