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대표 라민상, 강민철, 이병두)은 2007년에 프론티어솔루션에서 분사된 지능형 비즈니스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2018년 11월 글로싸인 전자계약 서비스를 처음 공개했고, 2019년 6월 상용화에 성공했다. 글로싸인은 현재 공공기관을 비롯해 엔터프라이즈 등 10,000곳 이상 기업의 200,000명 이상 유저가 사용하고 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초기 일반 기업 대상 비즈니스를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싸인 SaaS를 제공했다. 하지만 공공기관 고객을 확보하기에는 법‧제도적 어려움이 있었고, 2022년 NIA의 ‘공공부문 SaaS 개발 이용‧검증’ 사업을 통해 공공고객 확보에 나섰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유형 3으로 신청했고, 기존 SaaS에 복수 기능을 추가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화했다. 회사는 클라우드 공급기업으로 네이버클라우드-디딤 365 컨소시엄을 선택했고, 네이버클라우드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활용해 SaaS를 고도화했다. 

[인터뷰] “보안과 법적효력 담보할 수 있는 SaaS, 글로싸인”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채홍열 이사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채홍열 이사

Q. 글로싸인의 기능과 타 전자계약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말해달라.
A. 글로싸인은 클라우드의 편리성과 블록체인을 통한 안전성을 동시에 지닌 전자계약 SaaS다. 클라우드 기반의 중앙화 전자문서 및 전자서명 보관소와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인증을 제공해 보안성이 높다. 기존에 서면으로 진행하던 계약을 비대면으로 3분 만에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계약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보다 편리하게 계약 및 서식을 관리할 수 있다. 계약서, 신청서, 동의서, 민원, 탄원 등 각종 문서에 활용이 가능하며, 이메일, 문자, 카카오톡 등 3채널 전송, 다국어 지원, 대량 전송, 링크 계약, 구성원‧권한관리, 내부 결재, 커스터마이징, 스마트 분류, 클라우드 연동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Q. 전자계약 SaaS라면 보안에 대한 우려가 클 것 같다.
A. 사실 공공기관의 경우 보안에 대한 걱정은 더욱 클 것이다. 해서 글로싸인이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법적효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수단을 확보했다. 먼저 블록체인을 통한 계약‧서명과 이력 위‧변조 원천 방지 등 부문 보안을 강화했다. 또한 SSL 암호화 전송, DB 암호화 및 난독화, 국제표준 정보보호 ISO/IEC 27001:2013부터 감사추적인증서 발급 및 접근암호, 휴대폰 인증, 패스 인증, 공동 인증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통해 보안을 높였다. 아울러 민법과 전자문서및전자거래기본법, 전자서명법 등을 모두 따르고 있어 종이계약보다 법적효력이 강하다.

Q. 공공기관 고객 사례를 상세히 소개해달라.
A. 한국마사회의 사례를 소개하겠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의 공정한 시행과 말산업의 육성에 관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게 함으로써 축산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민의 복지 증진과 여가 선용을 도모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한국마사회는 2020년 6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개정에 따라 아날로그 방식의 계약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대부분 전자 조달, 전자 계약을 하고 있었지만 예외도 많았다. 가령, 전국에서 근무하는 수천 명의 단시간 근로자에 대한 근로계약을 비롯해 전국 승마장 간 협약 체결 등은 아직도 우편과 같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계약서를 서면 교부하고 계약 상대방의 친필 서명을 받고 있었다. 계약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교부가 안 된 상황에서는 개인정보 및 영업 정보보호에 어려움도 따랐다. 현재 한국마사회는 단시간 근로자 대상 인사 규정 개정 동의, 근로계약서 체결 등에 글로싸인을 활용하고 있고, 향후 경마 방송 출연자에 대한 초상권 동의, 객장 내 편의시설 임대차계약, SW 산업 분야 협력업체 및 프리랜서 계약, 디지털콘텐츠 도급 및 퍼블리싱 계약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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