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데이터비즈니스센터장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 시대가 무르익고 있다. 기업 및 기관들은 모두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물결에 몸을 싣고 비즈니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초기 퍼블릭 클라우드 열풍을 넘어 이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는 한층 복잡한 IT환경을 마주하면서 당초 기대와는 달리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클라우드 업계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구축 이전 기업의 비즈니스에 맞도록 확장성에 중점을 둔 설계와 전략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컴퓨터월드/IT DAILY는 기업들이 실패하지 않고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하고자 지난달 26~27일 양일간 ‘2021 클라우드 웨비나’를 개최했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 발전을 위해 바쁘게 뛰고 있는 산업계·학계의 전문가들로부터 멀티·하이브리드 구축 전략과 인공지능(AI)·데이터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들어본다.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데이터와 AI 톱 트렌드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데이터비즈니스센터장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데이터와 AI 톱 트렌드(Top Trend)’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공 센터장은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AI와 데이터 분석 이슈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 사항, 메가존 데이터비즈니스센터에서 제안하는 데이터 서비스 등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공성배 센터장은 국내 데이터 시장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 관련 시장 규모는 총 19조 원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시장은 BI 솔루션, 컨설팅 서비스, 데이터 판매 등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 데 비즈니스 영역이 아닌 영역을 제외할 경우 11조 원에 달한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등 데이터 구축 및 컨설팅 서비스 업무 종사자는 약 5만 명으로, 인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공성배 센터장은 이 같은 국내 데이터 시장의 상황을 이해하고 비즈니스에 접목하기 위해 4가지 이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 센터장이 제시한 4가지 이슈는 AI와 데이터 분석 관련 ▲데이터 사일로화 ▲머신러닝의 높은 난이도 ▲데이터의 불완전성 ▲비즈니스 적용 어려움 등이다.

데이터 사일로화에 대해 공성배 센터장은 “구체적으로 기업이 보관하고 있는 데이터는 상당수 정리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정리되지 못했다는 것은 각각의 데이터 저장소가 사일로화 돼있다는 의미”라면서, “실제로 한 고객사에서는 데이터가 사일로화 돼있어 원하는 만큼 신속하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머신러닝을 접목하기 위해선 높은 난이도가 필요하다. AI를 적용하기 위해선 머신러닝을 선제적으로 적용해야 하는데, 머신러닝이라는 개념과 기술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실제 기업의 솔루션에 AI를 적용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세 번째로는 데이터 자체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비즈니스에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즈니스에 적용한다고 할 경우, 고민해야할 사항들이 대거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공성배 센터장은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많은 기업들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역동성 ▲비즈니스 효율성 제고 ▲데이터 분산 등 3가지 큰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3가지 트렌드는 크게 10개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먼저 비즈니스 역동성 대응은 ‘똑똑해지고 책임질 수 있는 AI’, ‘구성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데이터 패브릭 토대’, ‘대용량에서 작고 넓은 데이터로의 변화’ 등을, 비즈니스 효율성 제고는 ‘x옵스’, ‘인텔리전스 의사결정 공학’, ‘핵심 비즈니스로 변화하는 데이터 분석’ 등을, 마지막으로 데이터 분산은 ‘그래프’, ‘소비자 증가’, ‘에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어 공성배 센터장은 “10가지 트렌드를 기업들이 따라가고, 비즈니스에 적용하려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디지털 스튜디오’라는 협업 체계에 데이터 서비스를 결합한 방식으로 고객들을 지원하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면서, “데이터레이크 구축 서비스, DW 이관 서비스, AI‧BI 기반 분석 서비스, 마이그레이션 로드맵 컨설팅 서비스, 아키텍처 현대화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공성배 센터장은 “앞서 언급한 데이터 트렌드, 비즈니스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 비즈니스 가치를 최적화하는 부분 등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메가존클라우드나 데이터 전문기업에 필요한 사항을 요청하고, 함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