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식 기술로 자율주행의 ‘지능’을 완성하다”
[아이티데일리]
AI 비전으로 ‘지능형 모빌리티 시대’를 열다
2014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젼(STRADVISION, 대표 김준환)은 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자율주행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보다 안전하고 지능적인 모빌리티 세상 구현”을 비전으로 삼은 스트라드비젼은 독자적인 딥러닝 기반 인식 기술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며 시장을 확장해왔다.
한국 본사를 중심으로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주요 거점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국의 주요 OEM 및 반도체 파트너와 함께 혁신적인 AI 인식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있다.
경량·정밀 AI 인식 소프트웨어 ‘SV넷’
스트라드비젼의 대표 솔루션 ‘SV넷(SVNet)’은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 센서로부터 영상을 입력받아 보행자, 차량, 차선, 도로표지판 등 주행 환경의 핵심 요소를 실시간으로 인식·분석하는 AI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다.
특히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기반 환경에서 저전력·저지연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경량화하면서도 정밀도를 유지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러한 효율성 덕분에 SV넷은 다양한 차종과 플랫폼에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으며, 이미 글로벌 완성차의 양산 차량에 폭넓게 도입돼 상용화 안정성을 입증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처럼 한정된 연산 자원에서도 고정밀 객체 인식이 가능한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과 ADAS의 실질적 진화를 이끌고 있다.
모델 경량화·추론 최적화·글로벌 협력, 세 가지 AX 전략
스트라드비젼은 AI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해 모델 경량화·추론 최적화·글로벌 협력이라는 세 축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 모델 경량화는 제한된 차량용 SoC 환경에서도 AI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신경망을 압축하고 구조를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고사양 GPU에 의존하지 않고도 다양한 시장과 차종에서 동일한 성능을 구현한다.
둘째, 추론 최적화는 실제 도로 환경의 기후, 조도, 도로 구조, 교통 상황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저지연·저전력으로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게 하는 기술로,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극단적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알고리즘을 구축했다.
셋째, 글로벌 협력은 반도체 기업, 완성차 제조사, 티어1 부품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생태계 확장이다. 스트라드비젼은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력해 차량용 SoC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하고, 주요 완성차 고객과 공동 개발을 통해 실제 양산단계까지 긴밀히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모빌리티 AI의 표준을 세우다
스트라드비젼은 현재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주요 지역의 글로벌 완성차와 티어1 협력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통해 연구개발 수준을 넘어 실차 주행 환경에서 검증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5년 9월 기준 누적 투자금은 2,900억 원, 최근에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앱티브(Aptiv)로부터 1,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대자동차,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주요 주주들도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김준환 대표는 “AI는 단순히 주행 안전을 높이는 기술이 아니라, 차량과 사용자의 경험을 재정의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스트라드비젼은 AI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I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단순히 기술 공급자에 머무르지 않고 모빌리티 산업 혁신의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AI는 모빌리티 산업 혁신 뿌리…기술 공급자 아닌 혁신 동반자 목표”
Q. 자율주행·ADAS 시장에서 스트라드비젼의 경쟁력은.
스트라드비젼의 핵심은 실제 차량 환경에서 검증된 AI 인식 기술이다. 차량용 SoC는 서버 수준의 연산 능력을 갖추지 못하기 때문에, 제한된 자원 안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AI를 작동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우리는 모델 경량화와 추론 최적화 기술을 통해 전력과 메모리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인식 정밀도를 유지한다.
이 덕분에 글로벌 완성차들이 다양한 차종과 플랫폼에 SV넷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미 양산 차량에 폭넓게 적용돼 상용화 수준에서 성능이 입증됐다. 단순히 ‘잘 작동하는 AI’가 아니라, 현실적인 하드웨어 제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실전형 AI’가 우리의 차별화 포인트다.
Q. 글로벌 시장 확대와 파트너십 전략이 있다면.
자율주행 기술은 혼자만의 힘으로 완성할 수 없는 산업이다. 반도체 기업, 완성차, 티어1 공급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우리는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완성차 고객사와는 공동 개발 단계부터 양산까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투자 측면에서도 현대차,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전략적 파트너들이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참여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부품사 앱티브로부터 1,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런 파트너십은 단순한 자본 관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의 신뢰성을 함께 증명해 나가는 과정이다.
Q. AX 시대에 스트라드비젼이 바라보는 방향은.
AI는 단순한 알고리즘이 아니라, 모빌리티의 새로운 언어라고 생각한다. 차량이 스스로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이동체’로 진화하기 위해선 AI가 핵심 인프라가 된다. 우리는 기술 공급자에 머무르지 않고, 자동차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이끄는 파트너가 되려 한다.
지금의 AI는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운전자와 차량이 상호작용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 변화의 중심에서, AI로 모빌리티의 표준을 새롭게 세우는 일을 하고 싶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AI를 얼마나 현실에 맞게 최적화하고 실질적으로 적용하느냐가 앞으로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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