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AI 비전으로 오프라인 혁신 가속”

[아이티데일리]

‘스파로스’ 기반 디지털 비즈니스 생태계 주도

1997년 설립된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로, 유통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리테일테크 전문기업이다. AI·클라우드·플랫폼서비스를 중심으로 디지털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의 핵심 사업 브랜드는 ‘스파로스(Spharos)’다.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AI·클라우드·POS·멤버십 플랫폼을 포괄한다. 스파로스는 ‘AI 비전’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파로스 AI 비전’은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비전 AI 기술에 무인매장 운영을 통해 축적된 수천만 건의 영상 데이터를 결합해 고도화한 기술이다. GPU 없이 CPU 기반으로 동작해 비용 효율성과 보안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다양한 리테일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AI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표 솔루션은 세 가지다. 먼저 AI 계산대다. AI 계산대는 고객이 물건을 계산대에 올려두면 1초 만에 인식·결제되는 비전 AI 솔루션이다. 비정형 상품까지 99.8% 정확도로 식별하고 별도 학습 없이 신제품 인식이 가능하다. 매장관리 플랫폼은 매장·매대·고객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점유율, 혼잡도, 진열 상태, 결품 여부, 고객 체류시간 등을 파악하고 매장 운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스파로스 스캔케어는 셀프계산대의 스캔 누락 등 불완전 결제를 감지해 손실을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핵심 동력은 ‘리테일테크 고도화’ 및 ‘생성형 AI 기반 업무 혁신’

신세계아이앤씨는 AI를 리테일 운영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AI를 통해 오프라인 공간의 구매 행동을 데이터로 전환함으로써 매장 운영 효율화와 고객 경험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이다. 리테일 환경에서 발생하는 고객 동선, 체류 시간, 상품 진열 상태 등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 가능한 형태로 전환해 유통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의 AI·AX 전략은 두 가지 축으로 나뉜다. 첫째, AI 비전 기반 리테일테크 고도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오프라인 매장을 ‘데이터화된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AI 비전을 핵심 기술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체류 행태 분석, 실시간 재고 관리, 매장 청결도 감지 등 매장 운영의 자동화를 실현한다.

둘째, 생성형 AI 기반 업무 혁신이다. 2025년에는 자체 개발한 ‘스파로스 데브엑스(Spharos DevX)’를 통해 IT서비스 개발·운영 전 과정을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자동화했다. 시스템 분석, 설계, 구축, 품질관리, 운영의 전 단계를 AI가 수행해 개발자는 가치 창출형 업무에 집중할 수 있으며, 개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스파로스 데브엑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기반 개발 플랫폼’으로, 기업 내부의 개발 환경과 연동돼 데브옵스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신세계아이앤씨는 AI를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닌 조직 내 업무 프로세스 혁신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그룹 차원의 IT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리테일 AX 사업 본격화 ‘박차’

신세계아이앤씨는 ‘AI 비전’과 ‘생성형 AI 플랫폼’을 핵심 축으로 리테일 AX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스파로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외 리테일 시장을 공략하며, 2025년 매출 7,000억 원, 영업이익 41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AI 계산대 기반 스마트 매장을 구축해 AI 비전 기술의 범용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뿐만 아니라 F&B, 물류, 제조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스파로스 AI 비전의 매장관리 기능을 고도화해 매장 내 혼잡도·결품·고객 분석을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현지 리테일 환경에 맞춘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글로벌 리테일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스파로스 브랜드를 향후 리테일 데이터 분석, 물류 최적화, 고객 세그먼트 기반 마케팅 등으로 확장돼, AI 중심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다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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