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톨로지 기반 ‘나무 AI 스택’ 아키텍처로 풀스택 플랫폼 추진”

[아이티데일리] 국내 최초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상용화

나무기술은 2001년 설립된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플랫폼을 상용화하며 공공, 금융, 제조 등 1,000여 고객사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했다. 현재는 일본, 북미, 싱가포르 등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나무기술은 단일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가상화·클라우드·AI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풀스택(Full-Stack) 기술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기업이 인프라 구축부터 클라우드 운영, AI 서비스 구현까지 하나의 통합 플랫폼 안에서 완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뉴타닉스(Nutanix), 리벨리온(Rebellions) 등 주요 글로벌 및 국내 파트너와 협력해 AI 인프라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공공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클라우드부터 AI까지, 통합 인프라로 기업 혁신 가속

나무기술은 클라우드, 가상화, AI 플랫폼을 세 축으로 기업 IT 인프라 혁신을 이끌고 있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솔루션 ‘칵테일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솔루션 ‘스페로(SPERO)’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 및 AI·ML 워크로드를 통합 관리한다.

가상화 부문에서는 ‘NCC’와 ‘NCC 워크스페이스(Workspace)’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칵테일 버트(Cocktail Virt)’를 통해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를 함께 운영하는 VM웨어(VMware) 대안을 제시한다.

나무기술이 추진하는 AI 시대 전략은 기업이 자체 데이터, 모델, 인프라를 완전하게 통제하는 ‘소버린 AI(Sovereign AI)’ 구현을 위한 포괄적인 풀스택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나무 AI 스택(namu AI Stack)’ 아키텍처를 설계 및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스택은 하드웨어 인프라부터 AI 애플리케이션까지 5개의 핵심 계층으로 구성된 수직 통합 플랫폼이다. 특히 데이터 수집을 넘어 기업의 고유 비즈니스 지식을 지식그래프 형태의 온톨로지 레이어로 구조화해 AI가 깊이 있는 추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금융·제조·바이오로 확산되는 AI 에이전트

나무기술은 AI의 본질은 인간을 보조하는 코파일럿(Copilot)이 아닌,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자율 워크플로우 기반 AI 에이전트(Autonomous AI Agent)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구현하는 핵심 플랫폼이 바로 ‘나무 AI 에이전트 플랫폼(NAMU AI Agent Platform)’이라고 강조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실행 허브(Execution Hub) 역할을 하며, 다양한 기능이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작동한다. 대표적으로 RAG(검색 증강 생성,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의 문서 대화(Doc Chat) 기능은 기업 내부의 방대한 문서에서 정확한 정보를 추출해 자연스러운 대화 형태로 답변을 제공한다. DB 챗(DB Chat) 기능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의하면 복잡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필요한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한편 나무기술의 구축 사례를 살펴보면, 금융 분야에서는 엄격한 규제와 보안 요건 충족을 위해 AI 에이전트 플랫폼 전체를 고객사에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으로 구축하고,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Zero-Trust Architecture) 기반의 AI 보안 체계를 적용해 규정 준수 검토 및 보고서 자동화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공장 내 사물인터넷(IoT)·제조실행시스템(MES)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파이프라인으로 수집·분석해, AI 에이전트가 실제 운영 자동화를 수행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로드맵을 제시한다. 바이오 및 의료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논문 검색·분석)부터 마케팅 및 영업(CRM 분석)까지 산업 전 과정에서 업무 자동화와 지능화를 지원하고 있다.

인터뷰

“‘나무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통합 비즈니스 가치 창출”

나무기술 AI본부 고우주 상무/CAIO


Q. AI 시대 어떻게 보고 있나.

나무기술 AI본부 고우주 상무/CAIO
나무기술 AI본부 고우주 상무/CAIO

AI는 단순한 기술 도구를 넘어 기업의 운영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핵심 성장 동력이다.

현재의 코파일럿(Copilot) 단계를 지나, 독립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까지 수행하는 자율 워크플로우 기반 AI 에이전트가 AI의 본질이라고 본다.
AI는 외부적으로는 고객 중심 경영(Customer-Centric Management)을 구현하고, 내부적으로는 복잡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운영 효율성(Operational Efficiency)을 극대화한다.
결국 AI는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완벽히 통제하면서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존재라고 본다.
 

Q. 나무기술만의 AI 전략은.

나무기술의 모든 AI 제품과 서비스는 ‘나무 AI 에이전트 플랫폼(NAMU AI Agent Platform)’ 중심으로 통합돼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AI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기업이 목표 달성을 위한 자율적 AI 운영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자율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Autonomous AI Agent Workflow) 기능을 통해 기업은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스스로 수립하고, 내·외부 도구를 활용해 결과물을 생성·관리할 수 있다.

또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한 문서 대화 기능은 기업 내부의 방대한 문서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어 자연스러운 대화 형태로 답변을 제공한다.

DB 챗(Chat) 기능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복잡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필요한 인사이트를 즉시 도출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 기능은 기존 보고서의 형식과 톤을 학습해 클릭 몇 번만으로 전문적인 비즈니스 문서를 완성한다.

이 모든 기능은 아카시아트리(AcaciaTree), 사이프러스트리(CypressTree)와 같은 자체 SLM 모델뿐만 아니라, 엑사원(EXAONE) 등 외부 LLM과도 유연하게 연동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더불어 나무기술은 AI 성능이 데이터의 양이 아닌 구조화된 지식(지식그래프)에서 나온다는 철학을 실현하고자 한다.
체계적인 점진적 확산 로드맵을 통해 고객의 AI 거버넌스 확립을 지원하며, 고객이 지식 주도 기업으로 전환하도록 돕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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