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기반 데이터 패브릭 AI’로 전환 가속”

[아이티데일리] 

데이터 패브릭 구축 특화 핵심 기능 제공

2001년 설립된 데이터스트림즈는 국내 데이터 패브릭 전문기업이다. 데이터 통합·거버넌스·활용을 아우르는 16종의 데이터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수집·정제·분석·활용의 전 과정을 하나의 통합 아키텍처에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며, 고품질 데이터 제공을 통해 디지털 전환(DX)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데이터 인테그레이션(Data Integration),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 빅데이터(Big Data) 등으로 구성된다. 데이터 표준화, 품질 진단, 메타데이터 관리, 분산 처리, 활용 분석 등 기업 데이터 패브릭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AI 전문 인력 영입과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AI·빅데이터 융합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KT 출신의 AI 전문가 영입 이후 한 달 만에 국내 도로관리기관의 LLM 시스템 구축 사업(2차)을 수주하며, 공공·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RAG 기반 AI 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했다.


“신뢰 가능한 데이터 패브릭 기반 AI”

데이터스트림즈는 ‘데이터 신뢰성이 AI 품질의 핵심’이라는 철학을 중심으로, 단순한 LLM 도입을 넘어 데이터 패브릭 기반의 신뢰 가능한 AI 아키텍처를 제시한다. 데이터 품질 진단, 메타데이터 정제, 데이터 흐름 통제를 통합한 구조를 통해, AI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접근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스트림즈의 AX 전략은 세 가지 방향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먼저 데이터 품질·표준화 지능화다. 회사가 보유한 메타스트림(MetaStream)을 중심으로 AI가 신규 용어 등록 시 기존 메타데이터를 분석해 표준 용어와 유사어를 제안하고 정의문을 자동 생성하도록 지원한다.

다음은 검증·품질관리 자동화다. 퀄리티스트림(QualityStream)을 기반으로 AI가 데이터 흐름을 학습해 오류 패턴을 감지하고 검증 규칙을 제안하며, SQL 검증 자동화를 연구 중에 있다.

마지막은 자연어 기반 데이터 활용 고도화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자사가 보유한 ‘슈퍼쿼리(SuperQuery)’는 텍스트-투-SQL(Text-to-SQL) 기능을 중심으로 자연어 명령을 SQL로 변환·보완·설명하는 기능을 준비 중이다. 비즈데이터는 메타데이터 분석을 통해 입력·조회 화면을 자동 구성해 관리자 개입을 최소화한다.

또한 이루다(IRUDA)는 기존 키워드 검색에서 나아가, 검색 결과를 요약·설명해주는 AI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이해와 의사결정을 빠르게 지원하도록 발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관리 전 과정이 지능화되고, 고객은 보다 직관적·자동화된 데이터 관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RAG·LLM 결합한 공공·금융 중심 AI 사업 확대

향후 데이터스트림즈는 데이터 패브릭 기반 RAG·LLM 통합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해, 공공과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신뢰 기반 AI 시스템’ 구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품질 검증과 텍스트-투-SQL, 검색 고도화 등 각 제품군의 AI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데이터 패브릭-LLM 연계형 AI 생태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한 구독형 AI 서비스 모델을 추진해 고객이 직접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와 AI 활용이 가능한 구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데이터 거버넌스 역량을 기반으로, AI 구축과 데이터 신뢰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시장 포지션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스트림즈의 궁극적인 목표는 AX 기반 인프라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설계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품질·표준·보안 측면에서 검증 가능한 자산으로 관리해, 생성형 AI 시대에도 신뢰성 있는 추론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터뷰] “데이터 패브릭 기반의 신뢰 가능한 AI로, 공공·금융 AX 혁신을 견인한다”
데이터스트림즈 이종헌 AI 사업전략본부장(전무)
데이터스트림즈 이종헌 AI 사업전략본부장(전무)

Q. 데이터스트림즈가 AI 역량 확보에 집중하는 이유는.
AI 시대의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 신뢰성에 달려 있다. 데이터스트림즈가 AI 기술보다 ‘데이터 품질’에 집중하는 이유다. 생성형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로 인해 잘못된 결과를 도출하는 사례가 많다. AI의 지능은 결국 데이터의 진실성 위에서만 완성될 수 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2001년 설립 이후 24년간 데이터 수집·통합·거버넌스·활용까지 전 주기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는 단순한 AI 솔루션 공급을 넘어,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기반의 AI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역량 확보는 단순히 알고리즘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믿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드는 일이다. 데이터스트림즈의 모든 AI 기술은 이 원칙 위에서 출발한다.

Q. 데이터스트림즈가 역점을 두고 있는 AI 전략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데이터스트림즈의 AI 전략은 명확하다. 바로 ‘데이터 패브릭 기반의 신뢰 가능한 AI’, 즉 AI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 전략은 단순히 LLM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데이터 품질 진단, 메타데이터 정제, 데이터 흐름 통제 등 데이터 전 생애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패브릭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구축된다. AI 시스템의 핵심은 ‘정확하게 정제된 데이터’가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AI로 전달되는가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이러한 기반 위에 RAG·LLM 파이프라인을 결합해, 정확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이는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6월 AI 사업 조직을 전담하는 AX 혁신본부가 신설됐다. AI 역량 강화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 만에 국내 도로관리기관의 LLM 시스템 구축 2차 사업을 수주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향후 3년 내 공공·금융 중심으로 RAG 기반 AI 시스템 구축 50건 이상 확보, AI 사업 매출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데이터스트림즈의 제품에 실제로 AI가 적용됐는가.
데이터스트림즈는 이미 자사 주요 제품군에 AI 기능을 내재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메타스트림, 퀄리티스트림, 슈퍼쿼리, 비즈데이터, 이루다 등 데이터 거버넌스 제품군 전반에 AI가 적용되거나 연구 중이다. 메타스트림은 현재 상용 제품 수준에서 AI 기능이 구현돼 있다. 신규 용어를 등록할 때 LLM이 기존 메타데이터를 분석해 표준 용어와 유사어를 추천하고, 정의문을 자동 생성한다. 이 기능은 대규모 데이터 표준화 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퀄리티스트림은 AI 기반 오류 패턴 감지와 SQL 검증 자동화를 연구 중이다. 기존 룰 기반 검증을 유지하면서, AI가 데이터 흐름을 학습해 이상값을 탐지하거나 새로운 검증 규칙을 제안하는 기능을 실험하고 있다. 슈퍼쿼리는 텍스트-to-SQL 기술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분석 의도를 입력하면 SQL을 자동 생성하고, 쿼리를 보완하거나 설명까지 제공하는 형태다. 데이터 분석 비전문가도 AI를 통해 손쉽게 질의하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비즈데이터는 AI가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입력·조회 화면을 자동 구성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관리자가 직접 화면을 설계하지 않아도, AI가 분류체계와 구조를 분석해 필요한 UI를 생성한다. 이루다는 엘라스틱서치 기반 검색 기능에 AI 요약 기능을 결합 중이다. 단순 키워드 매칭을 넘어, 검색된 결과를 AI가 요약·설명하여 사용자가 의미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데이터 관리 전 과정에 AI가 스며들며, 고객은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 환경을 경험하고 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AI를 통해 단순 관리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중심의 ‘지능형 기업(AX Enterprise)’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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