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OS’ 기반 보안 패브릭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격 표면 통제

포티넷코리아 조원균 지사장이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포티넷 액셀러레이트 2025’에서 키노트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포티넷)
포티넷코리아 조원균 지사장이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포티넷 액셀러레이트 2025’에서 키노트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포티넷)

[아이티데일리] “최근 2~3년 새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비즈니스부터 일상까지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이 디지털화되고 있다. 그와 함께 AI를 악용한 사이버 위협도 늘어나고 있다. 조직에서는 급증하는 위협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예산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포티넷은 단일 운영체제(OS)로 연결된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고도화된 공격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수 있다.”

포티넷코리아 조원균 지사장은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포티넷 액셀러레이트 2025’에서 지능화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포티넷의 통합 보안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포티넷 액셀러레이트 2025’는 포티넷의 고객 대상 연례 컨퍼런스로, 올해는 ‘미래를 준비하다(Fortify Your Tomorrow)’를 주제로 AI 기반 보안 기술과 클라우드 환경 보안 통합 전략이 소개됐다.

첫 번째 키노트 세션으로는 포티넷코리아 조원균 지사장이 ‘고객이 이끄는 보안 플랫폼 진화와 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우리나라를 표적으로 삼은 사이버 위협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포티넷에 따르면 국내 침해사고는 전년 대비 48% 늘어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데이터 탈취 등 상업적 목적을 위한 서버 해킹 피해는 전년 대비 53.8% 늘어났다. 고도화된 랜섬웨어를 활용한 공격도 85% 증가했다.

그 배경에는 IT 환경 변화에 따라 넓어진 공격 표면이 자리한다. 코로나19 대유행 후 원격근무가 확산하며 직원이 다루는 장치가 늘었고, 클라우드 전환으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는 서비스용 소프트웨어(SaaS)가 증가하며 외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여러 공간에 정보가 산재하게 됐다. 기업은 공격 표면 관리를 위해 수많은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조원균 지사장은 “공격 표면이 늘어나며 고객들은 네트워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등등 모든 요소를 아우르는 보안 체계를 갖춰야 했다”며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심화한 운영 복잡성은 AI 기반 위협에 대응하는 기업의 역량을 저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지사장이 내세운 포티넷의 강점은 ‘통합 보안’이다. 2000년 설립된 포티넷은 2002년 첫 제품으로 ‘포티게이트(FortiGate)’를 출시하며 방화벽과 안티바이러스, 안티 스팸 등을 한데 모은 차세대 방화벽(NGFW) 기술을 선보였다.

포티넷은 축적해 온 통합 보안 역량을 ‘포티넷 보안 패브릭(Fortinet Security Fabric)’에 결집했다. 촘촘히 짜인 옷감(Fabric)처럼 긴밀한 솔루션 간 연계로 미래 위협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통합 보안을 위해 포티넷은 모든 솔루션에 단일한 포티OS(FortiOS)를 탑재했다.

조원균 지사장은 “고객들은 포티게이트를 도입하면서 스위치,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등 근거리 통신망(LAN)에 적합한 솔루션을 함께 채택한다. 여기에 외부 네트워크 보안을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광역 네트워크(SD-WAN),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에지(SASE)가 필요하면 인터페이스에서 버튼 클릭만으로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티넷 필리포 카시니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포티넷 액셀러레이트 2025’에서 ‘인사이드 포티넷 AI: 보호에서 능동적 지능으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포티넷 필리포 카시니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포티넷 액셀러레이트 2025’에서 ‘인사이드 포티넷 AI: 보호에서 능동적 지능으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포티넷)

이어서 포티넷 데릭 맨키(Derek Manky)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부사장과 듀렐 루이스(Durel Lewis) 컨설팅 서비스 운영 디텍터가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을 발표했으며, 필리포 카시니(Filipo Cassini)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 ‘AI 프로텍트’를 비롯한 신규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실무자를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과 사례가 공유됐다. IDC와 포티넷이 공동으로 진행한 ‘젠AI(GenAI) 시대의 보안’ 세션에서는 생성형 AI에서 비롯된 보안 위협과 기회에 대한 심층 분석이 이뤄졌다. 운영기술(OT)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산업 인프라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조원균 지사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생성형 AI 시대에 기업이 직면한 보안 과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AI 보안 기술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을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안전히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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