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KD·PQC 기술 고도화…포티OS에 양자 내성 알고리즘 탑재

포티넷 CI

[아이티데일리] 포티넷코리아(대표 조원균)가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보안 전략을 12일 발표했다.

포티넷은 양자 보안을 위해 ‘양자 키 분배(QKD)’와 포스트 양자 암호화(PQC), 두 가지 기술을 중점 개발했다. QKD는 양자 상태를 활용해 물리 법칙으로 보호되는 보안을 제공한다. 도청 시도가 있을 시 양자 신호가 즉시 변형돼 침입을 감지할 수 있다.

PQC는 양자 컴퓨터 공격을 견딜 수 있는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기존 시스템과 호환성이 높아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회사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분야에서 두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 중이다. 소프트웨어에서는 2023년 양자 컴퓨터 공격에도 안전한 암호화 알고리즘인 ‘키버(KYBER, 키 교환용)’와 ‘다이리튬(DILITHIUM, 디지털 서명용)’을 탑재한 방화벽 시스템 ‘포티OS 7.6(FortiOS 7.6)’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기존 장비와 호환돼 하드웨어 교체 없이도 양자 공격을 대비할 수 있다.

하드웨어에서는 양자 장치 제조사들과 협력해 키 생성부터 전송, 암호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양자 장치에서 생성된 암호화 키는 광섬유를 통해 포티넷 방화벽으로 전송돼 기업 내 핵심 데이터를 보호한다.

포티넷은 자사 방화벽 제품 ‘포티게이트 4201F(FortiGate 4201F)’ 네트워크 암호화 기술과 스위스 양자 보안 기업 ‘IDQ(ID Quantique)’의 양자 키 교환 기술을 통합, JP모건에 안전한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 바 있다.

포티넷코리아 조원균 지사장은 “양자 컴퓨팅이 사이버보안 환경에 변화를 만드는 가운데, 포티넷은 이러한 도전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기술을 혁신하고 글로벌 보안 생태계와 협력함으로써 양자 내성 보안 기술에 새로운 표준을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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