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제로 트러스트 모델 발굴 및 확산 위해 과제 수행, 총 42억 원 규모
[아이티데일리]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시범사업을 수행하는 6개 컨소시엄이 가려졌다.
KISA는 9일 ‘2025년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된 6개 과제를 발표했다.
올해 시범사업은 민간 분야 제로 트러스트 확산을 위해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 모델을 실제 시스템에 맞게 구현하고, 적용 및 운영까지 추진함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업은 △인증체계 강화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Micro Segmentation)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SDP)를 반영한 모델 구현에 나선다.
선정된 6개 과제는 △금융 부문 모바일 개발환경 제로 트러스트 보안모델 도입 사업(주관: SGA솔루션즈) △데이터 중심의 제로 트러스트 오버레이 금융망 구축(주관: 프라이빗테크놀로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보호를 위한 제로 트러스트 시범사업(주관: 이니텍)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환경 저변 확대에 따른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실증 사업(주관: SK쉴더스) △보안 서비스 에지(SSE) 플랫폼 기반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실증(주관: 모니터랩) △제로 트러스트 기반 범용 인증(클라우드 및 특수망) 접근제어 시스템 구축 사업(주관: 이스트시큐리티) 등이다.
먼저 SGA솔루션즈는 앤앤에스피, 에스에스알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선정으로 SGA솔루션즈는 2023년,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제로 트러스트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SGA솔루션즈 컨소시엄은 신한은행의 모바일 개발 망을 대상으로 제로 트러스트 적용을 추진한다. 이들 기업은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기반으로 성숙도 모델 효과성을 검증하며, 향후 지속적인 운영 확대를 목표로 한다. 주관사인 SGA솔루션즈는 데브섹옵스(DevSecOps)와 국가망 보안 체계(N²SF)를 구현한다. 앤앤에스피는 N²SF 대응 망연계를, 에스에스알은 소스코드 취약점 점검을 담당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데이터 중심의 제로 트러스트 오버레이 금융망 구축을 위해 아이티센피엔에스, 소프트버스, 파이오링크와 협력한다. 수요기업으로는 하나은행이 참여하며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지점 및 국내 스마트오피스 환경에 선제적 보안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컨소시엄은 운영 중인 금융망 변경을 최소화하는 제로 트러스트 모델 적용에 주력한다. 실무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제로 트러스트 확산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오버레이(Overlay) 구현을 맡아 각 요소 간 매끄러운 통합을 구현한다. 양자내성암호는 시큐센이,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는 소프트버스에서 기술을 지원한다. 파이오링크는 매크로 세그멘테이션을 강화한다.
이니텍은 아스트론시큐리티, 피앤피시큐어, 큐비트시큐리티와 손잡고 AI 클라우드 인프라 보호를 위한 제로 트러스트 시범사업에 나선다. 컨소시엄은 SK텔레콤(SKT)의 차세대 통합보안 클라우드 체계에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에지(SASE)를 적용한다.
SK쉴더스는 넷츠, 모놀리, 자이온, 소프트캠프와 SaaS 환경 저변 확대에 따른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SK쉴더스 컨소시엄은 KB국민은행의 클라우드 업무 시스템에 알맞은 제로 트러스트 모델 구현에 나선다.
모니터랩이 주관사로서 안랩, 라온시큐어, LG유플러스와 구성한 컨소시엄은 SSE 플랫폼 기반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실증한다. 통신장비기업 케이엠더블유(KMW)와 신영증권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케이엠더블유에는 전사 그룹웨어, 신영증권에는 원격근무 서비스를 대상으로 SSE 플랫폼을 구축한다.
안티바이러스 ‘알약’으로 알려진 이스트시큐리티도 제로 트러스트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시큐어링크, 사이시큐연구소, 옥타코와 협력해 가비아·공항철도에 FIDO 기반 다중인증(MFA)과 사용자 접근통제를 구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은 매칭펀드 형태로 과제당 최대 7억 원씩 지원하며 총 42억 원 규모로 이뤄진다. 선정된 6개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수요기업 대상으로 제로 트러스트 모델 구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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