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증설 없이 운영 최적화 지원하는 솔루션 제공
[아이티데일리]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은 ‘API 트래픽 관리 및 클라우드 운영 최적화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20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세미나는 클라우드 AI 기반으로 운영 자동화하는 효율적인 트래픽·리소스 관리 전략을 논의하고, 금융기관이 직면한 트래픽 급증과 복잡한 인프라 운영 문제의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에스티씨랩은 자사 ‘API 넷퍼넬’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솔루션은 트래픽 폭주 시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며 중요 서비스는 우선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트래픽이 급증할 경우 결제나 인증 같은 핵심 서비스부터 먼저 처리하고 비필수 요청은 대기시키는 방식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 확보를 돕는다.
더불어 금융사 간 거래에서 요청이 들어왔을 때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즉시 “응답 불가” 메시지를 전송해 무응답 상태를 방지하고 페널티 적용을 피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주요 금융사들의 개념 검증(PoC) 사례도 소개했다. A 금융사의 경우 마이데이터 및 오픈 API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대량 트래픽을 API 넷퍼넬로 관리해 운영 안정성을 높였고, 트래픽이 몰릴 때는 예상 대기 시간을 계산해 모든 요청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B 증권사는 월말 실적 등록 시 발생하는 내부 포털 트래픽 급증을 핵심 서비스부터 처리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티씨랩은 기준치 이상의 트래픽을 단순히 차단하는 기존의 ‘레이트 리미트(Rate Limit)’ 방식으로는 현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비대면 거래와 고객 이벤트가 많아진 데다 내부 트래픽과 외부 연계 서비스에 의한 트래픽까지 급증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많은 트래픽 처리가 가능한 최적화된 트래픽 제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스티씨랩 김경민 수석은 “마이데이터와 오픈 API, 타사 연계 서비스의 확대로 API 트래픽 관리가 금융권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며 “특히 다양한 비대면 상품이 출시되는 요즘, 전산 장애는 단번에 신뢰도 하락과 고객 이탈로 이어지고 최근 금융당국에 ‘중대사고’ 신고 의무까지 생겨 좀 더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씨랩 박형준 대표는 “핀테크 발전으로 금융기관의 트래픽 부하가 기존 방식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속도로 증가했다. 뱅킹 앱도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서 일 활성 사용자(DAU)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개방성과 연결성이 가속화되면서 더욱 많은 트래픽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트래픽 전문 기업으로서 솔루션을 고도화해 API 트래픽 처리의 새로운 대안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