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I 도입으로 기업 디지털 전환 앞당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위한 간편하고 합리적인 선택으로 각광

[아이티데일리]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수단으로 클라우드 도입이 최우선 전략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제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만으로는 비즈니스가 요구하는 다양한 인프라 환경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 기업들은 이제 복수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 업무나 보안이 필요한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마음 편히 맡기는 것을 주저하고 있으며, 이에 내부 구축형(On-Premise)인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간편한 통합 솔루션인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가장 적합하고 쉬운 선택지로 꼽히면서 성장 곡선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클라우드 시대에 다시금 온프레미스 솔루션인 HCI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주요 기업별 솔루션 전략 및 구축사례까지 자세한 내용을 정리했다.

HCI 분야 리더로 5회 연속 선정, 비전 완성도 최고 평가

VM웨어는 2021년 11월 발표된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에서 HCI 분야 리더로 5회 연속 선정됐으며, 비전 완성도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21년 초에는 HCI 클러스터의 리소스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CI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세분화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접근 방식인 ‘vSAN HCI 메시(vSAN HCI Mesh)’를 출시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여러 vSAN 클러스터가 세분화된 교차 클러스터 아키텍처를 생성할 수 있고, 스토리지 용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사용되지 않는 용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50%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컨테이너화돼 있다.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위드 탄주(VMware Cloud Foundation with Tanzu)’는 AI 지원 인프라를 제공하는 풀 스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해, 고객이 컨테이너 채택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작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VM웨어는 회사 사업 전략의 핵심으로 △멀티 클라우드와 △모던(Cloud Native) 앱 지원 두 가지를 꼽았다. 이 가운데 HCI 솔루션은 VM웨어 멀티 클라우드 전략의 가장 중요한 토대이며, 기존의 수많은 VM웨어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을 구축한 고객이 현재와 동일한 운영관리 체계 및 보안관리 체계를 유지하면서 멀티 클라우드로 확대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HCI는 VM웨어 기반의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신속한 변화를 위한 IT 플랫폼을 제공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실현하고, 서비스의 폭발적인 용량 증가 시 사내 및 퍼블릭 클라우드로 확장하며, 사이트 전체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 재해복구(DR)를 단순화한다고 덧붙였다.

VM웨어코리아 임관수 상무는 “갑작스러운 원격 근무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한 니즈 등 비즈니스 연속성의 중요성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지난 2년간의 팬데믹으로 인해 VM웨어 HCI 솔루션은 크게 주목받았고, 올해도 비즈니스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VM웨어의 HCI 관련 솔루션 (출처: VM웨어코리아)
VM웨어의 HCI 관련 솔루션 (출처: VM웨어코리아)

코어 HCI 솔루션은 vSAN

VM웨어의 HCI 스택에는 통합 관리 기능과 함께 컴퓨팅,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이 포함돼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체 스택이 완전히 확장 가능하므로 최신 애플리케이션의 요구 사항을 지원하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어 HCI 솔루션인 VM웨어 ‘vSAN’은 소프트웨어 정의 분산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복잡한 관리 인터페이스를 필요로 하지 않고 하이퍼바이저에 직접 연결하면서 물리적 서버의 물리적 스토리지 용량을 사용해 구축된다. 따라서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고 설비 투자 비용과 운영 비용 모두에서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VM웨어 vSAN은 델의 ‘V엑스레일(VxRail)’과 레노버, 후지쯔 및 히타치의 풍부한 에코 시스템 파트너, 500개 이상의 vSAN 지원 노드 및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활용한다.

또한 풀 스택 HCI 솔루션인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은 ‘VM웨어 v스피어(vSphere)’, ‘vSAN’, ‘NSX’ 및 ‘v리얼라이즈 스위트(vRealize Suite)’를 모아 통합 스택으로 제공한다. 이로써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일관된 운영 환경을 위한 고유의 자동화 및 관리 기능을 갖춘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VM웨어 구축사례


LF에 HCI 기반 서비스 인프라 환경 구현 완료

VM웨어코리아는 국내 패션 문화 기업인 LF의 옴니채널허브 신규 인프라 구성을 위한 HCI 환경 구현을 완료했다고 올해 2월 초 밝혔다.

LF는 국내 패션 문화 기업을 넘어 글로벌 생활 문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디자인과 품질, 인재, 기업 문화 등의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IT 인프라 개선에 적극 투자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VM웨어는 LF의 IT인프라 개선 과정에 2013년부터 협력해 왔으며, LF의 이번 옴니채널허브 신규 인프라 구성과 발맞춰 지난 2013년 도입된 서버가상화 시스템의 노후개선도 함께 추진했다. VM웨어는 기존 서버 가상화 시스템을 VM웨어 기반 HCI 환경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 운영 중이던 약 200개 이상의 가상 머신(VM)을 신규 HCI로 성공적으로 이관했다.

실제 이번 작업을 통해 LF는 핵심 비즈니스인 온라인 비즈니스와 기간 시스템을 연계하는 옴니채널허브 기반 인프라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등 오픈소스 DB기반 데이터 서비스 체계를 지원할 수 있는 멀티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기존 가상 인프라의 입출력 성능 제약이 해소된 고성능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노후 장비 교체 및 HCI 기반의 성능 개선은 물론 네트워크 속도 향상까지 이뤘으며, 총소유비용(TCO)의 20%를 절감하고 안정적 운영 환경을 통해 고객에게 한층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F ICT 실장 이동원 상무는 “대다수 시스템을 VM웨어 기반으로 구성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기반의 서비스 개발로 비즈니스 요구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면서 “LF는 VM웨어 기반 오픈소스 서비스 인프라 환경을 적극 확대 적용하고자 하며, 퍼블릭 클라우드 확대에 따른 온프레미스 투 AWS VM웨어(On-premise to AWS VMware) 서비스 마이그레이션 영역 등에도 점차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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