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주요 추진 사업 발표… 2배 이상 회원사 확대 및 산업 활성화 기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박동훈)는 지난해 지식경제부 산하 단체로 지정받아 올해 협회명을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로 변경, 앞으로 지식정보보안산업 생태계 형성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같은 협회명 변경은 정통부의 정보보호산업 육성 업무를 이관받은 지식경제부가 정보보호산업 활성화를 위해 IT 정보보호 외에 물리보안, 융합보안까지 포함한 지식정보보안으로 변경이 필요하다고 결론 지은데 따른 것이다. KISIA는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로 변경함에 따라, 기존 130여 곳의 회원사가 올해 250-300여곳으로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SIA는 2009년 주요 추진 사업을 발표하며 "올해 물리, 융복합 보안 업체 및 관련 기관들이 지식정보보안업협회로 들어오도록 이끄는 한편, 지식정보보안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제정 및 정부 기관의 계획대로 차질없이 예산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정부 로비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물리, 융합보안 업체들이 정보보안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점을 감안하여 기존 중소규모의 정보보안 업체들이 흔들리지 않고 R&D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레 더 큰 지식정보보안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2013년까지 정보보안, 물리보안, 융합보안을 포함한 지식정보보안산업에 2,3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13년까지 국내 보안대기업 확대(10개-> 20개), 신규 일자리 3만개 창출, 지식정보보안시장과 해외 수출 각각 18.4조원, 30억불 규모로 증대, 국제표준 보유 20%확대 등의 목표를 밝힌 바 있다.

KISIA의 올해 세부 추진 사업으로는 ▲협회 내 분과위원회를 업무(역할) 중심으로 변경하여 공공기관 구매제도 개선 연구라든가, 해외시장 개척을 집중 연구하고 필요한 대정부 건의안을 만들 수 있도록 강화하고 물리보안 업체들도 회원사로 협회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분과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인력채용패키지사업 운영(교육사업 포함) ▲디지털포렌직 교육센터 운영지원 ▲국제 해킹/방어 대회 개최 ▲공공기관 대상 CSO 조찬 세미나 등을 기획하고 있다.

이 밖에 주요 지원책으로 1)유지보수요율의 현실화와 2)보안제품들이 분리발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3)보안업계 부익부 빈익빈 심화에 대비한 엠엔에이 전용 펀드 유치 등을 위해 나선다는 계획이다.

KISIA 박동훈 회장은 "지난해 보안관련 사건, 사고가 많았다.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더 높일수 있도록 기존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홍보 활동을 대국민을 대상으로도 주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보안업체들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세한 보안전문업체들이 규모를 대형화해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M&A 전용펀드 유치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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