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보안 R&D·인력·수출력 강화…유지보수요율 상향, 품질인증제도 도입
지경부는 지식정보보안산업을 시장 성장성과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신 성장산업으로 보고, '2013년 세계 3대 지식정보보안산업 강국으로 도약'을 목표로 R&D, 인력양성, 수출경쟁력 강화에 적극 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Securing Knowledge Korea 2013'비전 실현을 위한 3대 추진 전략으로 ▲글로벌 기술역량 확보 ▲시장·인력 수요 확대 ▲수출 경쟁력 제고를 꼽았다.
지식정보보안산업 전략
3대 추진 전략 세부 추진 과제
글로벌 기술역량 확보 -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보안기술의 상용화 촉진
-기술/제품 표준화 역량 강화
시장/인력 수요 확대 -공공/민간 부분 보안제품 보급 확대
-지식정보보안 고급인력 양성
-윤리적 해커 양성 지원
-지식정보보안 자격증 활성화
수출 경쟁력 제고 -해외 수출지원 및 홍보활동 강화
-품질인증제도 개선으로 제품 경쟁력 제고
-지식정보보안산업 지원체계 구축
구체적으로 2013년까지 ▲정보보안 및 융합보안 등 3대 원천 분야 R&D에 1,500억원을 투자하고 ▲디지털 포렌식, 윤리적 해커 등 지식정보보안 전문인력 3000명 양성(300억원 소요) 및 지경부 소관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을 확대(5개→36개)할 예정이다.
또한 ▲보안제품 패키지 수출 컨소시움 운영 등을 통해 현재, 3조원 수준인 지식정보보안산업 시장을 18.4조원 규모로 증대하고 현재 1,078억원 수준인 수출도 30억불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년까지 약 3만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식경제부 이동근 성장동력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범죄, 테러, 재난방지를 위한 보안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지식정보보안산업 진흥 종합계획이 당초 목표대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산업계, 학계 등의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유지보수율 상향조정, 품질인증제 도입 등에 관심 집중
이날 발표된 내용 가운데, 보안업계는 특히 유지보수요율 상향조정, 품질인증제도 도입에 관심이 높았다.
지경부는 일반 SW와는 다르게 패턴 업데이트, 모니터링/로그 분석 등의 추가적인 유지보수비용이 발생되는 정보보안 SW의 특성을 감안하여, 현재 단일 유지보수요율체제를 일반 SW와 정보보안 SW 유지보수요율로 이원화하고 현행 10~15%인 유지보수율 수준도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지식정보보안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가기관(기술표준원)에서 인증하는 '품질인증' 제도를 도입하여, 현행 보안성 평가․인증 제도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국내 보안 제품의 품질 향상과 수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는 "국정원에서 주관하는 보안성 인증은 제품의 보안성만을 평가하므로 제품 성능과 품질 부분은 담보되지 않는다"며 "브랜드 이미지가 낮은 국내 지식정보보안 업체 대부분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국가기관의 품질인증 제도 시행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보안제품 패키지 수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로드쇼 개최 등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고, 업체별 판매실적, 사이버 공격․방어 시뮬레이션 등을 소개하는 마케팅 레퍼런스 사이트를 구축하여 해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보보호전문가(SIS) 자격증의 활용 범위 또한 확대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현행 민간자격증을 내년안에 국가기술자격증으로 격상하고, SIS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공무원 및 공기업 취업 시 가산점 부여, 자격증 소지자 채용기관에 대한 '공공기관 보안수준 평가'시 우대배점 부여 등의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합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 내에 '지식정보보안산업지원단' 설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를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로 확대 개편함으로써, 지식정보보안 산업정책 지원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 지식정보보안산업의 개념 및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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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자
jekim@it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