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시스템 연동 문제 발생할 것" [문광부]"연동 문제없도록 조치할 것"
이 사업은 문광부가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사업'의 일환으로 '24시간 도서 대출 및 반납 시스템' 운영이 가능한 도서관에 5억 8,6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하겠다는 정책으로, 그동안 관련 장비업계의 논란을 빚어 왔다.
본지 또한 지난 11월 21일 '문광부 도서관 장비지원 문제있다'의 기사를 통해 이번 정책이 특정업체를 밀어주는 결과를 빚어낼 수 있기 때문에 재고해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한 바 있다.
문광부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측은 이에 대해 "현재 국내에 보급된 도서예약대출기는 국산제품과 외산제품 등 두, 세가지 정도 되고, 일본 업체의 경우 한국 시장을 타겟으로 한국어 버전까지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독점이 될 수 있다는 업계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나 업계는 이러한 문광부의 주장은 실정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결국 한 업체의 독점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는 만일 특정업체의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다른 업체의 제품을 구입했을 경우 공공도서관표준관리시스템(KOLAS)과의 연동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근거로 RFID 장비와 KOLAS의 연동에 문제가 발생해도 제대로 지원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따라서 다른업체의 예약대출기나 대출반납기를 구입했을 때도 결과는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 관계자는 "기획단이 만들어진 지 얼마되지 않아 업무 분장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여서 공공도서관 시스템 담당자가 없다"며 "이런 문제가 지적된만큼 이번에 16개 공공도서관이 다른 장비를 구입하더라도 시스템과의 연동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에 따르면, 현재 16개 공공도서관이 신청해 마감이 끝난 상태다. 따라서 이들 공공도서관은 내년 2월 말까지 예약대출기와 대출반납기를 구입해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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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rfidkim@itdail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