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전북대, 포항공대 이어 노코드 기반 iPaaS 도입
[아이티데일리] 국내 대학들이 정부의 인공지능(AI) 육성 기조에 발맞춰 AI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면서 기존의 하드코딩이나 시스템통합(SI) 방식이 아닌 노코드(No-code) 기반 API 연계 플랫폼(iPaaS) 도입이 활발히 확산되는 추세다.
글로컬대학의 경우 지역 내 대학과 기관 간의 긴밀한 연계와 통합이 필수적인 만큼 복잡한 개발 과정을 최소화하고, 대내외 시스템과 데이터 연계는 물론 AI 서비스까지 빠르게 연계할 수 있는 노코드 플랫폼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고자 이데아텍(대표이사 이정수, 어윤호)은 강원대학교의 차세대 대학통합 시스템 연계기반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도약’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도 AI 활용 역량 강화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글로컬대학30 사업은 AI를 대학 혁신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교육·행정·데이터 관리 등 대학 전반에 걸친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강원대에 수주한 본 프로젝트는 강릉원주대학교를 포함한 멀티캠퍼스 환경 및 대내외 기관과 학사행정 시스템을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기반으로 통합·연계하고, 데이터와 대내외 API를 표준화해 차세대 디지털 캠퍼스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강원대학교는 멀티캠퍼스 환경의 학사·행정·기관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분해·통합하는MSA 구조를 적용해 서비스 확장성을 확보하고, 대내외 시스템 간 연계를 API로 표준화해 학사·연구·행정 전반의 인터페이스 통합할 예정이다.
또한 보안 강화를 위해 DB 뷰(View) 테이블 방식을 API로 전환해 데이터 접근통제 및 감사를 강화한다.
통합 연계 기반을 마련해 AP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위한 비즈니스 요건 발생시 쉽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한다는 점 또한 본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강원대학교는 본격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학사 일정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시스템 증설 및 연계, 다양한 서비스 도입을 위해 API인터페이스 연계 레이어를 정의한다.
향후 AI 서비스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안정적으로 연동·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 통합·연계 기반을 마련해, AI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AI Service Orchestration)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AI 서비스를 포함한 성과관리시스템, 추천 서비스등을 학교에서 데이터 기반 하에 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구성·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본지정에 공동 선정됐고, 통합 로드맵에 따라 2026년 통합 강원대로 새 출발을 준비 중이다.
한국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30개 내외 대학(연합 포함)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 대학당 5년간 약 1,000억 원 규모를 지원하는 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도 추가 지정이 이어지며 2025~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선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강원대-강릉원주대 컨소시엄은 ‘강원 1도 1국립대’ 비전을 제시해 본지정에 선정됐고, 멀티캠퍼스 기반의 고등교육 혁신과 지역 협력 허브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강원대학교는 이데아텍의 노코드 기반 iPaaS를 도입해 이러한 교육부의 핵심과제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