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80여 곳 대상 시연…활용 방안 및 PoC 사례 공유

비아이매트릭스가 16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트리니티’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비아이매트릭스 배영근 대표가 트리니티의 주요 특징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비아이매트릭스)
비아이매트릭스가 16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트리니티’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비아이매트릭스 배영근 대표가 트리니티의 주요 특징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비아이매트릭스)

[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는 16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국내 대기업 80여 곳을 대상으로 ‘트리니티(TRINITY)’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트리니티는 비아이매트릭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온톨로지(Ontology) 기반의 에이전틱(Agentic) AI 플랫폼이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트리니티의 특징과 다양한 활용 방안이 소개됐다.

트리니티는 전문 지식이 없는 이들도 기업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개발 및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업 담당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 에이전트가 매출 분석, 인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분석·추론해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트리니티의 핵심 기술은 온톨로지다. 온톨로지는 데이터의 속성, 관계 등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체계화하고 재구성한 지식 표현 방식을 의미한다. 매출 기준, 이상 매출 원인 등을 온톨로지로 정의해 두면 AI가 이상 매출을 감지하고 원인을 분석해 대시보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행사에서 트리니티를 바탕으로 한 기술 검증(PoC) 사례를 공유했다. 회사에 따르면 한 제조기업은 2만 4,000여 명 규모의 생산 조직에서 AI TF 팀을 구성하는 데 적합한 인재를 찾는 과제를 진행 중이었다. 이때 트리니티를 활용해 자격 요건을 온톨로지로 정의했고 AI가 팀 구성과 팀장 후보를 자동으로 추천해 줘서 공수를 절감했다.

비아이매트릭스 배영근 대표는 “AI는 이제 단순 업무를 넘어 주요 임원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며 “트리니티는 그 흐름의 선두에서 기업이 AI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은 다양한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트리니티로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인구 감소, 인건비 상승 등 기업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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