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웨어·지니언스·크립토랩 등 참여…美, 중동 등지서 성과

2024년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 과제 성과공유회 (사진=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2024년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 과제 성과공유회 (사진=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아이티데일리]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조영철)는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권(IITP)이 지원하는 ‘사이버보안 국제협력 기반 기술 개발(해외 진출 촉진형 R&D)’ 과제를 통해 국내 보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3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각 27억 원씩 총 93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주관연구개발기관인 KISIA가 총괄 관리한다. 국내 공동 연구기관의 주도로 해외 기관과 협력해 해외 현지 수요 기반형 개발을 통한 사이버보안 시장 진출을 목표로 2026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컨소시엄은 선도국인 미국과 신흥국인 인도네시아, 중동을 주요 진출 대상국으로 삼고 민간·공공부문 공급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향후 주변국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컨소시엄별 참여기관으로는 △(미국) 크립토랩 컨소시엄(크립토랩,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노터데임 대학교) △(인도네시아) 엘에스웨어 컨소시엄(엘에스웨어, 엑스게이트, 워터월시스템즈, 에임시스, 로그프레소, 피티 수코핀도[PT.SUCOFINDO]) △(중동) 지니언스 컨소시엄(지니언스, 시큐레이어, 테이텀,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라스인포텍) 등이 있다.

엘에스웨어 컨소시엄은 ‘제로 트러스트 기반 지능형 통합 보안 위협 탐지 및 대응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과제의 하나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에 솔루션을 공급한 이후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올해 공급 완료를 목표로 인도네시아 군사이버사령부 등 7개 기관에 실증 테스트를 마무리하거나 진행 중에 있다.

지니언스 컨소시엄은 ‘중동시장 맞춤 관리형 사이버보안 시스템 및 체계 개발’을 통해 각 솔루션을 통합 연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동 지역에서 신규 고객사 7곳을 확보했다.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 공공기관 2곳에 ‘지니안 EDR’을 공급했으며, 사우디 주요 ISP 기업을 통해 ‘지니안 ZTNA’의 신규 수주에도 성공했다.

크립토랩 컨소시엄은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세대 암호기술인 동형암호를 이용해 데이터 보안에 특화된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 빅테크 기업과 9만 5,500달러(약 1억 3,253만 원) 규모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KISIA는 올 하반기 기술교류회 개최 및 해외 온오프라인 행사 지원, 수요처 데이터베이스(DB) 제공 등으로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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