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오케스트로(대표 김범재)는 주한 룩셈부르크 자크 플리스(H.E. Jacques Flies) 대사와 회동을 갖고, 유럽 시장 진출 및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케스트는 그동안 국제 의료 AI 프로젝트 ‘IHDSI(International Health Data Space Initiative)’ 등에 참여해 글로벌 협력 사례를 구축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공공 분야로 AI‧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회동을 통해 유럽 현지의 엄격한 데이터 규제와 보안 요건에 부합하는 기술 적용 방안과 실행 전략을 룩셈부르크 측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룩셈부르크는 유럽연합(EU)의 데이터 보호와 디지털 주권 정책을 선도하는 핵심 국가로, 클라우드 협업 이니셔티브 ‘가이아-X(GAIA-X)’의 주요 참여국이기도 하다. GAIA-X는 유럽의 디지털 주권 강화를 목표로 하는 EU 주도 프로젝트다. 

오케스트로는 자사 클라우드 솔루션이 GAIA-X의 기술 표준과 구조적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유럽 내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향후 룩셈부르크를 거점으로, EU 회원국 내 금융·공공·의료 인프라 분야에서 실증 및 사업화 모델을 구체화하고, GAIA-X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한 룩셈부르크 자크 플리스 대사는 “EU의 데이터 보호 기조에 부합하는 오케스트로의 기술력은 다양한 산업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룩셈부르크는 이를 유럽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데 전략적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