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5 ‘2025 애플리케이션 전략 현황 보고서’ 발표…비즈니스 운영의 핵심 ‘AI’

[아이티데일리] 최근 AI를 비즈니스 운영의 핵심 축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IT 의사결정자 96%가 AI 모델을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F5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애플리케이션 전략 현황 보고서(2025 State of Application Strategy Report, SOAS)’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IT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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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기업 중 96%가 현재 AI 모델을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25%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한 94%의 기업이 확장성, 비용, 규정 준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퍼블릭클라우드, 프라이빗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엣지 컴퓨팅, 코로케이션(colocation) 등 여러 환경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있다고 답했다. AI 수요 급증과 함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 의존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환경은 이제 대부분의 의사결정자가 운영 유연성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 적응성(91%), 앱 복원력 향상(68%), 비용 효율성(59%) 등을 이유로 꼽았다.

F5는 보고서에서 AI의 완전한 잠재력 실현을 위해 기업들이 앱 전송·보안 정책을 표준화하고 자동화하는 맞춤형 IT 환경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6년까지 AI가 개별 업무에서 전체 프로세스 관리로 역할이 확대되며, IT 운영 환경에서 완전 자동화로의 전환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자연어 인터페이스와 맞춤 설정 기능을 갖춘 플랫폼이 기존 관리 콘솔을 점차 대체하며 IT 업무 흐름을 전례 없이 정교하게 간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F5 보로빅 디렉터는 “유연성과 자동화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라 복잡성을 극복하고 대규모 변화를 이끄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맞춤형 기반을 구축하는 기업들이 AI 잠재력을 높이고 현시대에 맞는 확장·적응 가능한 IT 전략으로 탁월한 고객 경험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F5 로리 맥비티(Lori MacVittie) 수석 엔지니어는 “올해 SOAS 보고서는 IT 의사결정자들이 AI를 업무 운영에 도입하는 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AI가 조직 중심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며 비용 절감, 효율성 향상, 보안 문제 해결에 도움 되는 코드를 생성하고 배포하는 단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는 AI옵스(AIOps)의 본격적인 구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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