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사 및 대기업, 오케스트로의 콘트라베이스 도입 적극 검토
[아이티데일리] 브로드컴의 VM웨어(VMware) 인수 이후, 구독 전환과 벤더 락인(Lock-in) 우려로 기존 고객들의 대체 솔루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번진 ‘윈백(Win-back)’ 흐름은 최근 민간 기업으로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오케스트로(대표 김범재)는 자체 개발한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CONTRABASS)’를 앞세워 고객의 실제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8년 외산 솔루션이 시장을 주도하던 때 콘트라베이스를 출시하며 국내 가상화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은 물론 지자체 핵심 시스템에도 표준으로 적용되며 시장 내 입지를 넓혀왔다.
콘트라베이스는 VM웨어 기반 환경을 안정적으로 대체하면서도 △관리 노드 삼중화 구성 △KVM 기반 하이퍼바이저 △고가용성 아키텍처 등 고객 인프라 환경에 적합한 세부 구성을 제공한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화된 관제 기능을 통해 운영 편의성도 높였다. 단일 플랫폼에서 물리 서버, 가상 머신, 컨테이너를 함께 관리할 수 있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의 전환을 유연하게 지원한다.
오케스트로는 특히 콘트라베이스가 국내 가상화 솔루션 중 가장 많은 윈백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성능 검증(PoC) 요청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공공 부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간 시장에서도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4대 금융사를 비롯한 통신사, 제조·전자 대기업들이 콘트라베이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VM웨어 환경에서의 윈백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오케스트로 김범재 대표는 “외산 의존이 당연하던 시절 오케스트로는 스스로 기술을 개발해 시장에 도전했다”며 “이제는 국산 기술로도 안정적인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글로벌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