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마곡서 연례 ‘2025 데이빗 데이(DAVEIT DAY)’ 개최

[아이티데일리] 국가정보원의 국가망 보안체계(N²SF) 가이드라인이 공개되면서 강화된 보안 체계에 맞춰 차세대 업무 환경을 구축해야 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 IT 담당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구축형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틸론(대표 최백준)은 국정원 N²SF가 제시한 176개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충족할 수 있음을 자부하며 차세대 업무환경 구축 사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7일 틸론은 코엑스 마곡에서 ‘2025 데이빗 데이(DAVEIT DAY)’를 개최하고 미래 업무 환경에 대한 자사의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

틸론 이춘성 성장가속본부장
틸론 이춘성 성장가속본부장

먼저 틸론 이춘성 성장가속본부장이 최근의 자사 행보들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이춘성 본부장은 “틸론은 설립 이후 VDI와 DaaS 두 가지 사업만을 주력으로 해오면서 절실함 속에서 생존해왔다”고 운을 떼고 “최근 베타버전이 출시된 새로운 DaaS ‘디아더스페이스(Theother.space)’는 틸론이 그간 쌓은 기술과 경험을 모아 사용자 중심으로 신규 개발한 서비스다. 특히 최근 AI와 엔지니어링 등 작업에서 중요성이 커진 GPU를 가상화해 다수 사용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날 틸론은 GPU 자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하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설계해 VDI로 효율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워크로드에 따라 GPU 자원을 탄력적으로 할당하고, 세션별 QoS(서비스 수준 차등) 정책으로 AI, 3D, 영상 등의 업무에 각각 최적화된 리소스를 제공한다. 실제 제주대학교가 틸론의 VDI 솔루션을 도입했고 수업 중 설계나 그래픽 및 영상편집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vGPU(가상GPU)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일반 VDI 솔루션이 4K 이상의 영상을 재생할 때 초당 5프레임 미만을 표시해 버벅이는 반면, 틸론은 vGPU 기술과 고유의 고속 터널링 기술을 통해 초당 60프레임 이상으로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틸론은 이미 몇년 전 엔지니어링(Engineering) 전용 VDI인 ‘E스테이션(EStation)’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틸론은 올해 데이빗 데이에서도 예년처럼 다양한 신기술들을 VDI 및 DaaS 솔루션에 추가해 선보였다. 먼저 AI 기술을 활용해 VDI의 최적화와 자동화를 지원,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고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보안 수준을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로 트러스트 정책을 활용한 사용자 권한 제어와 VDI 환경에서 동작하는 보안 솔루션 ‘센티널앤고(Sentinel&Go)’도 선보였다. 센티널앤고는 사용자 행동 기반의 실시간 감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단순한 차단 기능을 넘어 데이터가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기록하고 분석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보안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틸론 최백준 대표
틸론 최백준 대표

틸론 최백준 대표도 연단에 올라 회사와 솔루션에 대한 핵심 변화 사항들을 직접 소개했다. 최백준 대표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에 있다. 틸론은 VDI, 인공지능(AI), 그리고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현재 보안 업계의 화두인 N²SF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최 대표는 “국정원 N²SF는 권한, 인증, 분리 및 격리, 통제, 데이터, 정보자산 등 부문에서 총 176개 항목을 제시하고 있는데, 틸론은 이미 보유한 각종 기술과 제품들로 대부분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물론 틸론 혼자서 완벽 대응할 수는 없을 수 있다. 해서 부족한 부분은 소프트캠트 등과 같이 국내 대표 보안 기술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양사 솔루션을 결합하며 대응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백준 대표는 “AI 시대 GPU 활용과 같이 고객이 원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제품들을 계속해서 제공해 AI 시대에도 발군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면서 “N²SF 대응과 엔지니어링 VDI, 그리고 모바일을 포함하는 멀티 플랫폼 환경 완벽 대응 등 올해도 나아진 모습을 증명하고 있는 틸론을 계속해서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후부터 진행된 틸론 데이빗 데이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민간 부문의 DaaS 도입 전략과 실제 사례 △고객 중심의 기술 개발 여정 △AI, N²SF, 제로 트러스로 구현하는 차세대 VDI 전략 등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호응과 관심을 얻었다. 행사에는 기업 IT 담당자, 기술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틸론의 전략과 기술,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업무 환경에 대한 깊은 논의를 주고받았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