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I, ‘제8회 클라우드 리더스 포럼’ 성료

과기정통부 장기철 과장
과기정통부 장기철 과장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 문제점을 짚고, AI 시대를 위한 클라우드 정책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이를 정책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자 2025년 총 900억 원 규모 AI 혁신펀드 조성 및 민간주도 생태계 정책 전환을 통한 상용 PaaS 지원, 민간주도 SaaS 전환지원센터 신설, 12월 클라우드 진흥 주간 추진을 통한 역량 결집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7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개최한 ‘제8회 클라우드 리더스 포럼’에서 과기정통부 장기철 과장은 이같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기철 과장을 비롯해 협회장인 KT클라우드 최지웅 대표 및 국내·외 클라우드 대표기업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삼성 SDS, AWS, 구글 클라우드, 세일즈포스 등 약 60여 개사, 70여 명의 주요 임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과기정통부 장기철 과장은 ‘AI 시대 클라우드 정책 방향’에 따른 2025년 비전 및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먼저 장기철 과장은 2015년 세계 최초로 제정된 클라우드법에 힘입어 국내 클라우드 시장과 기업이 양적 성장은 했으나, 클라우드 도입 저조와 기술 및 인프라 경쟁력 부족, 산업육성을 위한 글로벌 전략 미흡 등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문제를 짚었다.

장기철 과장은 이를 해결하고자 2025년 정부의 노력 방안도 공유했다. 장 과장은 “2025년 총 900억 원 규모의 AI 혁신펀드를 조성하고자 한다. 국비 450억 원(과기정통부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민간 출자 450억 원을 결합한 펀드를 조성해 AI와 SaaS 기업을 지원하고자 한다. 아울러 민간이 주도하는 SaaS 전환지원센터를 신설하고자 한다. 해당 센터에서는 개발환경, 컨설팅, 헬프데스크 등을 지원한다. 또한 상용 PaaS도 지원한다. 관이 주도했던 PaaS 생태계를 민간이 주도하는 생태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SW 개발도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산업 역량을 결집하고자 클라우드 행사를 12월로 통합한 클라우드 주간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 기반, 열린 경쟁·협력 기반 생태계 조성을 강조하고 급변하는 기술환경에 발맞춰 조화롭게 투자함으로써 클라우드 산업 진흥을 위하여 민·관리 함께 나아가기를 재차 청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최지웅 회장은 “클라우드 리더스포럼이 AI 클라우드 최신 기술과 관련 정책 및 정보 등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장(場)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기반 AI 혁신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질서 정립과 산업 전반의 발전 방향성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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