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 인텔리전스와 LLM 간 결합…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예측·대응

[아이티데일리] 트렌드마이크로(지사장 김진광)는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 ‘트렌드 사이버트론(Trend Cybertron)’의 오픈소스 버전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트렌드 사이버트론은 사전 예방적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거대언어모델(LLM)이다. 메타 ‘라마(Llama) 3.1’을 사용해 미세 조정(Fine-tuning)되며 엔비디아 가속 인프라에서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배포를 지원한다.

트렌드마이크로가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 ‘트렌드 사이버트론’의 오픈소스 버전을 공개했다. (사진=트렌드마이크로)

이 모델은 트렌드마이크로의 방대한 글로벌 센서에서 수집된 위협 인텔리전스로 사전 위험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위협을 추적할 뿐 아니라 이에 대해 예측 및 대응까지 가능하다.

리소스 스캐닝, 위험 평가, 우선순위 기반 추론으로 위협을 사전 관리하며 이를 통해 보안 태세 강화, 경보 과부하 감소 등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트렌드 사이버트론은 현재 매개변수(파라미터) 80억 개로 구성된 모델과 초기 특수 AI 에이전트로 구성돼 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현재 사이버보안 역량 확장을 위해 추가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며 향후 매개변수 700억 개 규모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트렌드마이크로 케빈 심저(Kevin Simzer)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트렌드 사이버트론의 비밀은 최적화된 위협 탐지와 완화를 위해 미세 조정되는 데이터에 있다”며 “세계 최고 품질의 위협 데이터와 엔비디아가 선도하는 AI 전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트렌드마이크로는 진정한 선제적 보안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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