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바이야 플랫폼 기반 금융, 제조, 공공산업 공격적 영업 활동도
[아이티데일리] 49년 전에 설립된 SAS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 IT 기업 중 한 곳이다. 국내에는 35년 전에 한국 법인이 설립됐다. 국내 금융사 상당수를 고객으로 확보했을 만큼 금융 산업군에 많은 영향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달리 말하면 안정적이고 탄탄한 고객층을 통해 고객의 피드백을 듣고 제품을 고도화하는 정도의 변화만 해온 기업인 셈이다. 하지만 최근 생성형 AI를 위시로 AI가 다시금 화두가 되면서 SAS 역시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올해 SAS는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1일 SAS는 ‘2025년 SAS코리아 비즈니스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AI 분야에 1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AS는 ‘SAS 바이야(SAS Viya)’ 플랫폼에서 실행할 수 있는 금융, 공공, 보험, 헬스케어, 리테일, 제조, 에너지 등 다양한 AI 기반 산업 특화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AS 바이야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다양한 인터페이스, 프로그래밍 언어, 오픈소스 분석 툴을 지원하며 데이터-분석-활용 등 데이터 분석 라이프사이클을 혁신하도록 돕는다.
이 같은 노력으로 SAS는 SAS 바이야 플랫폼에 △생성형 AI 오케스트레이션 △SAS 바이야 코파일럿(SAS Viya Copilot) △SAS 데이터 메이커(SAS Data Maker) △SAS 커스터머 인텔리전스 360(SAS Customer Intelligence 360) 등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SAS는 지난해 합성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헤이지(Hazy)’를 인수하며 생성형 AI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올해 SAS코리아는 △데이터 및 AI 거버넌스 △합성 데이터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응용ML 및 에이전트 AI △신뢰할 수 있는 AI △생성형 AI △목적기반 모델 △AI 증강데이터 및 AI 개발 등 8가지 AI 기술 트렌드를 비즈니스 콘셉트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SAS코리아 김근태 상무는 이에 대해 “현재 데이터 및 AI 거버넌스,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신뢰할 수 있는 AI, 비즈니스 목적 기반 모델 등 4가지 기술을 SAS 바이야 플랫폼에 녹였고,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AI로 의사결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성형 AI, AI 증강데이터 및 AI 개발, 합성 데이터, 응용 ML 및 에이전트 AI 등의 기술은 SAS 바이야, 바이야 코파일럿, 합성데이터 생성 등 3가지 측면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근태 상무는 “생성형 AI가 녹아든 SAS 바이야 플랫폼, 개발과 분석을 자동화하는 영역인 ‘코파일럿’, 그리고 지난해 인수한 헤이지 솔루션과 합성 데이터 역량을 통합한 ‘SAS 데이터 메이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분석을 위한 고품질 합성 데이터 생성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2025년 SAS코리아는 기업 고객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산업별 특화 솔루션 공급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 솔루션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 강화 △교육 및 연구 지원과 산학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사, 공공기관, 제조기업 등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토대로 당면 과제 해결을 적극 지원한다는 목표다. 특히 국내 총판사인 코오롱베니트를 통해 제품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SAS코리아 이중혁 대표는 “2025년은 SAS코리아의 창립 35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로, SAS코리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 공급과 국내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기존 AI/ML 투자에서 투자 수익(ROI) 실현이라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SAS코리아는 데이터 및 AI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산업별 솔루션을 바탕으로 기업의 목표 달성을 지원함으로써 데이터 및 AI 시대에 고객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