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AI’ 전략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및 AI 솔루션 매출 성장 가속
[아이티데일리]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클라우드+AI’ 개발 전략을 기반으로 아시아의 기술 개발, 이미징, 여행, 뷰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고객 매출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 9월 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AI 관련 제품 매출은 5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올 한 해 다양한 기업들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해 운영 방식과 고객 참여 전략을 재구상해 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강화된 AI 인프라, 독자적인 ‘큐원(Qwen)’ 거대언어모델(LLM) 시리즈, 고급 AI 분석 기술에 이르기까지 여러 기술과 제품을 서비스했다.
단순한 운영 도구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촉매제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운영 효율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셀리나 위안(Selina Yuan)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견고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솔루션이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변화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는 모습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로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고객들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와 연결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 협력해 AI와 클라우드 기술의 잠재력을 모든 규모의 기업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어 LLM 혁신 지원 강화
일본에서 AI 민주화를 목표로 이미지 분석 및 자연어 처리 등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도쿄대학교 스타트업인 라이트블루(Lightblue)는 일본어 LLM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큐원을 활용했다.
라이트블루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첨단 아키텍처와 학습 능력을 활용해 동아시아 언어 중 특히 일본어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켰다. 또한 엘라스틱 컴퓨트 서비스(Elastic Compute Service), 서버 로드 밸런서(Server Load Balancer),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Object Storage Service)와 같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다른 솔루션들도 도입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트블루의 슈니치 타니구치(Shunichi Taniguchi) 이사 겸 수석 연구원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큐원은 일본어 지원에 있어 현재 공개된 옵션 중 최고의 성능을 입증했다. 큐원을 통해 우리의 LLM을 파인튜닝함으로써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번 협업을 통해 라이트블루의 AI 솔루션이 한층 발전했으며, 동아시아에서 기술 민주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우리의 사명도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유연성 극대화한 이미지 캡처 혁신
말레이시아에서 혁신적인 사진 이미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인 픽처웍스(Pictureworks)도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고해상도 이미지 캡처의 유연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아시아 전역의 7개 주요 관광지에서 솔루션이 구현됐으며, 추가 프로젝트도 현재 진행되고 있다. 특히 픽처웍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기술을 활용해 홍콩의 수상 경력이 있는 테마파크에서 15만 장 이상의 사진을 제작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제공한 주요 솔루션으로는 AI컴퓨팅용 플랫폼(Platform for Artificial Intelligence; PAI), 펑션 컴퓨트(Function Compute),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Object Storage Services)가 있다. PAI는 머신러닝 수명주기를 간소화하도록 설계된 완전 관리형 머신러닝 모델 배포 서비스로, 픽처웍스가 짧은 기간 내에 AI 모델을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픽처웍스 샤론 체(Sharon Tse) CEO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기술은 픽처웍스의 이미지 캡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이 기술이 제공하는 유연성 덕분에 기존의 그린스크린 같은 전통적인 설치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고품질의 사진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혁신은 작업의 품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더 진정성 있고 역동적인 사진 추억을 만들어 고객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여행 경험 혁신 및 비용 절감 실현
싱가포르의 B2B 여행 기술 제공업체인 아틀라스(Atlas)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인프라와 AI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여행 판매업체와 저가 항공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틀라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LLM 큐원과 모델 스튜디오(Model Studio) 플랫폼을 활용해 24시간 고객 지원이 가능한 디지털 챗봇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예약 과정 및 결제 옵션과 관련한 파트너 문의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아틀라스는 2021년 알리바바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운영비용을 45%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협업을 통해 싱가포르의 스타트업이었던 아틀라스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첨단 여행 플랫폼을 통해 저가 항공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틀라스의 메리 리(Mary Li) 창립자 겸 CEO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인프라를 제공하여 아틀라스의 빠른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개발자 친화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특히 매력적이었다. 현재 우리의 협력은 AI 분야로까지 확대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고객 경험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스킨케어 분야 고객 상호작용 강화
시세이도(Shiseido)가 2019년 인수한 유명 스킨케어 브랜드 드렁크 엘리펀트(Drunk Elephant)는 중국 내 고객 상호작용을 강화하기 위해 드렁크GPT(DRUNKGPT)라는 새로운 고객 챗봇에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최신 모델인 ‘큐원-맥스’를 도입했다. 이 AI 기반 24시간 스킨케어 어시스턴트는 제품 추천과 스킨케어 팁에 대한 문의에 맞춤형으로 세심한 응답을 제공한다.
드렁크GPT는 응답의 정확성과 관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브랜드의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추가 학습됐다. 또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다양한 AI 서비스인 SFT(Supervised Fine-Tuning), 고도화된 검색 증강 생성(RAG), 벡터 리콜(vector recall), 멀티 에이전트 프레임워크(multi-agent framework) 등이 활용돼 최적화됐다.
드렁크 엘리펀트 앤디 차이(Andy Cai) 중국 지사 브랜드 디렉터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더욱 개인화되고 반응성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우리 브랜드와 소통하는 방식을 혁신할 드렁크GPT의 잠재력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 맞춤형 조언을 제공하는 AI 영양사
할레온 차이나(Haleon China)는 주요 소비자 건강 기업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LLM인 큐원과 RAG 기술을 활용해 중국 소비자들을 위한 전문 AI 영양 어시스턴트 솔루션 아이뉴트리션(iNutrition)을 출시했다. 이 AI 기반 전문가 솔루션은 소비자 문의를 정확히 해석해 유용한 영양 가이드를 제공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큐원의 기능과 할레온의 방대한 내부 영양 지식 데이터베이스가 통합된 결과물이다.
할레온 차이나의 빙 리우(Bing Liu) 디지털·테크 총괄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대규모 모델인 큐원과 할레온이 다년간 축적해 온 내부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일대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소비자의 개별 상황에 더욱 적합한 영양 및 건강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