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피앤피시큐어 CI
피앤피시큐어 CI

DB 및 시스템 보안, 흔들림 없는 국내 시장점유율 만년 1위

박천오 대표는 국내 최고의 DB 보안 전문가로 평가된다. 그는 세계 최초로 게이트웨이 방식의 DB 접근통제 솔루션인 ‘디비세이퍼(DBSAFER)’를 개발해 국내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켰다.

박 대표는 이를 계기로 지난 2003년 12월 (주)피앤피시큐어를 설립했고, 이후 지난 2010년에는 피앤피시큐어의 또 다른 대표 보안 솔루션 가운데 하나인 시스템 접근통제 솔루션인 ‘디비세이퍼 AM(DBSAFER AM)’도 개발했다. 또한 2013년에는 이들 두 개 솔루션을 하나로 통합한 ‘디비세이퍼 엔터프라이즈(DBSAFER Enterprise V5.0)’를, 2016년에는 커널 암호화, 2018년은 ‘개인정보접속관리’와 ‘계정관리(IM)’, 그리고 올해는 서버 보안 솔루션들을 각각 개발 공급해 오고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이처럼 DB 보안과 연계된 보안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해 오고 있고, 설립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18년여 동안 관련 분야에서 흔들림 없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중심에 박천오 대표가 있고, 그를 국내 최고의 DB 보안 전문가로 평가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데 있다.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

박천오 대표는 “첫 번째 목표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다양한 제품보다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목표는 지금까지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014년 자사의 지분(약 600억 원)을 NHN 엔터테인먼트에 넘긴 바 있는데, 그 이유는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이었다고 한다. 즉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력과 우수한 인재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사실 그 당시 피앤피시큐어는 수백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을 만큼 재정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었다. 그러나 세계적인 제품 개발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더 많은 자금력을 필요로 했고, 그것을 기대했다는 게 박천오 대표의 설명이다. 박천오 대표가 지금도 제품 개발의 중심에 있고, 해외 시장 개척에 직접 나서는 이유가 바로 이런 데 있다. 물론 피앤피시큐어는 약 130명 가운데 약 85%인 110명을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에 투입하고 있다. 이 정도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게 박 대표의 판단이고, 지금도 우수한 인재들을 계속 찾고 있다.

아무튼 피앤피시큐어는 2명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해 지난해 말 현재 130명으로 65배나 커졌고, 매출은 설립 첫 해 5천만 원에서 지난해 말 현재 300억 원으로 600배나 더 큰 규모로 성장했다. 그것도 연평균 30%라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국내 최고의 DB 및 시스템 보안 전문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오고 있는 것이다.

한편 박천오 대표는 피앤피시큐어의 성장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일에 대해 ▲공동 설립자의 갑작스런 퇴사와 ▲신제품 발굴 등 두 가지라고 응답했다. 지난 2005년 창업멤버이자 80% 이상의 코드를 갖고 있던 핵심 개발자가 갑자기 잠적을 해 모든 업무가 중단됐었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박천오 대표는 잠적한 개발자가 맡은 영역 전체를 재개발했지만 당시 6개월여 동안 많은 고생을 했고 한다. 그로 인해 ‘장애분석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는 계기도 됐다고 한다. 신제품 발굴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장동향 등을 파악해 대응해 왔다고 한다.

설립 초 시장개척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은 ▲첫 구축사례를 확보하는 일이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뢰성을 바탕으로 향후 지원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했다고 한다.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채용 시 최고의 인력은 아니었지만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직원들의 모습과 ▲늘어나는 직원들의 결혼과 출산 등의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라고 박 대표는 밝혔다.

피앤피시큐어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솔루션 성능, ▲기술력, ▲우수 인력(사업 = 아이디어 & 사람) 등이라고 박 대표는 응답했다.

한편 박천오 대표는 “목표는 곧 정상을 뜻하고, 정상에 도달하면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 내려오는 길 밖에 없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개발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한다. 박천오 대표의 강한 의지와 열정이라면 그렇게 멀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되고, 코로나로 인해 해외시장 개척이 쉽지는 않지만 오히려 이를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통합 접근제어 솔루션 ‘DB세이퍼 엔터프라이즈’

피앤피시큐어는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 OS 접근제어뿐만 아니라 계정관리 기능도 지원하는 ‘DB세이퍼 엔터프라이즈(DBSAFER Enterprise)’를 제공하고 있다. ‘DB세이퍼 엔터프라이즈’는 게이트웨이(프록시) 방식으로 DBMS 또는 시스템에 직접 접속하는 사용자들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며, 권한별 제어, 로그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한 적용 결재자가 승인 후 실행 전/후 데이터를 남길 수 있다.

주요 기능은 ▲DB & 시스템 접근통제 및 감사 로깅 ▲콘솔 및 우회 경로를 통한 접속자 통제 ▲서버 접속 및 명령어 사용 세션에 대한 동영상 리플레이(replay) ▲개인정보 조회 시 데이터마스킹 처리 등이다.

피앤피시큐어는 최근 내부회계관리제도 및 규정의 적용대상 기준이 확대됨에 따라 통합 접근제어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와 최근 강화되고 있는 컴플라이언스를 만족하기 위해선 DB접근제어 뿐만 아니라 전산시스템 전체 대상으로 접근, 권한 분리 및 통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피앤피시큐어는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데이터 크립토(DATACRYPTO)’ 및 개인정보 접속이력 관리 솔루션 ‘인포세이퍼 (INFOSAFER)’ 등으로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피앤피시큐어의 18년 성장 발자취
피앤피시큐어의 18년 성장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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