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명실상부한 데이터 관련 전문기업으로 우뚝 선 ‘데이터스트림즈’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

이영상 대표는 ‘독립 회사 경영’에 대한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1999년 9월 ‘데이터스트림즈’를 설립(법인 등록은 2001년. 9월)했다. 지난 9월 창립 21주년을 맞이한 데이터스트림즈는 데이터와 관련된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게 관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설립 당시 국내 데이터 관련 시장은 글로벌 제품들이 주도했고, DW(Data Warehouse) 시장이 확산되면서 데이터 분석에 대한 요구, 즉 고객의 구매 동향, 신제품에 대한 반응도, 제품별 수익률 등 세밀한 마케팅 정보 등을 분석해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SW 솔루션 시장의 수요가 크게 일어났던 것이다.

그러나 당시 이 시장은 주로 데이터 정렬과 관련된 솔루션들이었고, ETL(추출, 가공, 올려놓기)과 관련된 부분은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기능을 갖춘 솔루션들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영상 대표는 이에 따라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 특히 미국 제품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미국 기업들에 종속되지 않으면서 독자적인 회사를 경영하고 싶었다고 한다. 결국 그는 8명의 직원(창립멤버는 2명)과 함께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를 설립, ETL 솔루션 개발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이 대표는 개발 시작 3년여 만인 지난 2002년 그의 첫 야심작이자 성장의 토대가 된 ‘테라스트림TeraStreams’을 개발 완료해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솔루션은 당시 국내 ETL 시장을 주도했던 미 어센셜사의 ETL 솔루션인 데이터스테이지(DataStage)보다 약 20배 정도 빠른 속도의 성능을 보여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이 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고객확보에 적극 나섰고, 첫 고객인 통계청을 비롯해 외환은행, 국세청, 신한은행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통계청의 경우 미국 IBM과 경쟁했고, 외환은행은 기존 외산을 데이터스트림즈 제품으로 교체했고, 신한은행은 미 어센셜사의 데이터스테이지 솔루션과 3개월여 동안의 BMT를 거쳐 최종 승리했다고 한다. 특히 신한은행은 BMT에서 데이터스테이지 솔루션을 일방적으로 이겼다고 한다. 당시 이영상 대표는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정말로 기뻤다”고 지금도 그때를 잊을 수가 없다고 할 만큼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아무튼 데이터스트림즈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테라스트림즈에 이어 2005년에는 메타데이터 기반의 기업 데이터 표준화 솔루션인 메타스트림(MetaStream)를, 2009년에는 DeltaStream(변경 데이터 실시간 수정 소프트웨어)을 비롯해 QualityStream(데이터 수정 및 프로파일 할 수 있는 웹 기반 데이터 품질 관리 소프트웨어), ImpactStream(데이터 변경에 따른 애플리케이션 변경 데이터 검색 수정 소프트웨어) 등도 개발했다.

또한 2015년에는 TeraStream BaSS(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검색 소프트웨어), 데이터 거버넌스와 관련된 IRUDA(메타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통합, 품질, 분류, 검증, 개선, 흐름, 공유 및 활용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 빅데이터/IoT와 관련된 TeraONE 등을 각각 개발 공급하고 있다, 특히 IRUDA 소프트웨어는 기존 MetaStream, DeltaStream, QualityStream, ImpactStream 등을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또한 TeraONE은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와 Federation을 포함한 11개 솔루션을 집대성시킨 빅데이터 패브릭(Big Data Fabric)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데이터스트림즈가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즉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배치 데이터 처리, 기업 데이터 품질 및 데이터 관리 역량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므로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포맷으로 세밀한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이라고 한다.

사실 이 대표가 솔루션 개발을 추진했을 때 그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한다. SW개발 위험 부담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우려, 즉 겨우 6명 정도의 연구 인력과 열악한 자금력 등으로는 막강한 자금력과 연구 인력 등을 갖춘 글로벌 기업과는 경쟁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대표는 “남의 제품만을 판매하면 미래가 없다. 우리만의 독자 솔루션을 개발하고, 그 가능성도 높다”며 강력히 추진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개발에 성공했고, 기술 트렌드에 적합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해오고 있고, 이젠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한 것이다. 이영상 대표는 지금도 연구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고, 연구개발 인력도 전체(183명)의 약 27%인 50명을 투입하고 있으며, 연간 연구개발비도 전체매출의 약 18%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론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시장 공략이 만만치 않지만 중국과 베트남, 그리고 미국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지난 2014년 코넥스에 상장했고, 내년에 코스닥에도 상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데이터스트림즈는 21년 성장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3가지를 ▲공정하지 못한 경쟁 환경, 지적재산권 불인정, 우수인력 부족, 원활하지 못한 투자 환경 ▲SW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 부재 ▲해외진출 인지도 확보 및 환경 미비 등이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제품의 차별화 및 통합 정책 ▲ 기본에 충실한 제품 서비스 ▲외부 정책 및 환경 변화에 의존하지 않는 장기적이고 독립적인 경영 등의 방법으로 해결했다고 한다.

가장 보람 있었던 3가지로는 ▲직원들의 연구개발 반대에도 계속 투자, 외산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시장점유율 1위를 했을 때 ▲첫 투자 받았을 때(시장에서 인정해 준 것) ▲TeraONE이라는 세계 최초의 Data Fabric 플랫폼을 개발 완료했을 때 등이라고 이영상 대표는 밝혔다.

데이터스트림즈의 경쟁력은 ▲편의성 위주보다 고객 요구의 데이터 처리성능 위주의 정책과 ▲그 후 분석영역으로 플랫폼 기술로 확장한 것 등에서 나왔다고 한다.

한편 이영상 대표는 남다른 열정과 자긍심이 강한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자사가 독자 개발한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자긍심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에서도 인정을 한다고 한다. 이 대표의 그런 열정과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데이터스트림즈가 국내 최고의 데이터 기술 및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을 것이다.


■ 주력 솔루션 특장점 

데이터 거버넌스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테라원’

데이터스트림즈의 ‘테라원(TeraONE)’은 빅데이터와 RDBMS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아키텍처로 구현된 제품으로, 전통적인 SQL기술과 ETL, CDC, OLAP 기술에 실시간 빅데이터와 거버넌스 기술을 종합적으로 구성한 원스톱 플랫폼이다.

데이터스트림즈 테라원
데이터스트림즈 테라원

다양한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수집·저장하는 분산메모리 기술을 적용한 국산 솔루션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GUI를 적용한 분석 스케줄 관리, 분석처리 프로그램 개발, 인프라의 통합 운영 및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높은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보장한다.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 관리와 고품질의 분석 결과를 보장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생태계를 구축해 양질의 데이터를 유지하고 분석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테라원’은 분산 메모리 기반 실시간 데이터 통합 아키텍처 제공한다. 다양한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수집, 저장하는 분산 메모리 기술을 적용해 초기 도입 비용을 최소화한 고성능, 고효율의 빅데이터 통합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통합 GUI를 적용해 사용 용이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여준다. ‘테라원’의 이 같은 특징들은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실시간/배치, 정형/비정형)의 품질을 개선해 양질의 데이터로 분석의 신뢰성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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