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오픈메이트 CI
오픈메이트 CI

대한민국 전 가구를 세분화 시킨 상권 분석 데이터는 ‘오픈메이트’가 최고

이은영 대표는 약학을 전공했고, 미래의 꿈은 교수가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 그가 공간정보 관련 전문기업 대표이사로 변신, 이젠 국내 최고의 공간정보 비즈니스 기업으로 평가받는 오픈메이트를 이끌고 있다. 사실 그는 교수가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건주립대학교에서 다시 학사를, 그리고 석사까지 마치고 귀국해 경기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호텔 재무 및 경영전략’ 강의를 했다고 한다.

이은영 오픈메이트 대표
이은영 오픈메이트 대표

그런 그가 오픈메이트와 인연이 된 것은 이 회사에 대한 사업타당성 여부 및 펀딩에 대한 컨설팅을 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당시 공간정보 전문기업인 오픈메이트는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대표에게 컨설팅을 의뢰했던 것, 당시 이은영 대표는 호텔 및 부동산과 연계된, 즉 사람과 돈의 흐름을 파악해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와 관련된 전문 교수였다고 한다. 아무튼 이 교수는 오픈메이트의 상권정보 및 교통시설 등과 관련된 각종 분석데이터들이 이 회사의 최대 장점임을 파악,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5억 원의 자금을 투자받게 했다.

이런 인연으로 그는 2007년 4월 오픈메이트의 재무담당(CFO)을 1년여 동안 맡게 됐고, 이후 10억 원의 누적적자를 흑자로 돌리는 등 오픈메이트가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한다. 이후 이은영 대표는 대학교 강단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이 회사를 설립한 대표이사와 주주 및 직원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오픈메이트 대표이사가 됐다고 한다. 이은영 대표는 “운명처럼 다가왔다”고 그 배경에 대해 밝혔다.

아무튼 오픈메이트는 구축 및 가공능력, 지도표현 및 분석 능력 등을 바탕으로 한 수요예측분석, 상품구성, 공간데이터 기반의 CRM 프로젝트 등의 비즈니스 창출 능력은 국내 최고라고 평가될 만큼 앞서고 있다는 게 관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오픈메이트가 이렇게까지 성장 발전할 수 있었던 데는 기존 GIS(지리정보시스템) 공간정보, 예를 들어 주거, 상가, 직장, 교통시설 등과 관련된 각종 분석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여기에 이를 어떻게 활용해 돈을 벌 수 있는지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 및 예측할 수 있는 이은영 대표의 컨설팅 능력이 더해져 시너지를 냈던 것이다. 특히 오픈메이트의 수요예측 분석 능력은 정확도가 약 97%라고 할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아무튼 오픈메이트는 지난 2001년 6월 설립 당시 상권 기반 공간데이터 처리 및 분석, 그리고 시각화 기술로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이젠 이를 산업별로 더 세분화 및 상세화 시킨 기술로 성장 발전했다. 솔루션도 설립 당시에는 ‘GIS 시각화 엔진’ 및 ‘GeoCoding(주소 정제)’였지만 2020년 현재는 ‘D.A.R.T(Do Analyze Right Target) 엔진’ 및 ‘공간정보 포털(S.E.L.F map)’ 등의 솔루션으로 확장 발전시켰다. DART 엔진은 대한민국 전 가구를 세분화해 아주 작은 규모의 시장까지도 분석할 수 있는 엔진이다. 예를 들어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소와 성, 연령만을 갖고 30가지 가구 소비를 클러스터 유형의 판별이 가능하지만, 30가지 가구소비 클러스터 유형별 라이프스타일, 소비패턴 등의 포괄적 정보를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S.E.L.F map’ 플랫폼은 ▲ 자료의 공간화, ▲ 정보의 풍부화, ▲작성된 공간정보들의 손쉬운 탐색, ▲ 공간정보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지원 등의 4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한편 오픈메이트의 성장과정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오픈메이트는 성장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3가지에 대해 ▲창업직원들과의 결별, ▲운영자금 부족에 따른 급여 지급 어려움, ▲성장 정체 시 자신감 부족 등이라고 이은영 대표는 응답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과 이후 인내, ▲직원들과의 진솔한 소통을 통한 급여 지급연기, ▲신뢰하는 동료 파트너와의 소통과 외부 자문 등의 방법을 통해 해결해 나왔다고 한다.

가자 보람 있었던 3가지는 ▲성장에 따른 전 직원 해외 워크숍(*전 직원 자부심), ▲서비스 중심의 자회사 설립, ▲최근 2년 연속 성장 등이라고 이은영 대표는 밝혔다.

이 대표는 오픈메이트의 경쟁력에 대해 ‘성실함과 전문 역량 발휘로 프로젝트의 성공적 귀결’이라고 밝혔다. 사실 이 대표는 옳고 그름이 분명한 인물로 평가된다. 때문에 고객들의 부당함이나 무리한 요구조건에 잘 적응하지 못해 남다른 서러움과 속앓이를 많이 겪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인내로 비즈니스를 창출했고, 오픈메이트를 국내 최고의 공간정보 전문기업으로 성장 발전시켰다. 여성 CEO로서는 더더욱 남다른 어려움이 많았을 것임에 분명하다. 내부 직원들은 물론 주변 관계자들이 이은영 대표에게 박수를 보내는 이유일 것이다.


축적된 공간정보 기술력 활용한 최선의 GIS 서비스 제공

공간정보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오픈메이트는 자사의 기술력을 활용해 ‘S.E.L.F’ 플랫폼 등 다양한 GIS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S.E.L.F’ 플랫폼은 오픈메이트가 보유한 공공/민간 공간정보들과 고객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해, 편리한 분석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손쉬운 공간정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S.E.L.F’ 플랫폼에서 공간정보와 결합된 데이터들은 지도 형태의 대시보드에서 시각화해 제공되며, 이를 바탕으로 특정 주제를 바탕으로 지도 기반의 차트를 그리는 등 데이터를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특히 ‘S.E.L.F’ 플랫폼에는 공공/민간 공간정보들을 작은 블록 단위로 세분화해 인구수/평균소득/유동인구량 등의 데이터로 살펴볼 수 있다. 고객사는 오픈메이트가 주기적으로 수집·관리하는 대량의 공간정보들에 손쉽게 접근하고 자사의 데이터와 결합해 새로운 데이터 기반의 가치를 창출한다.

한편 오픈메이트는 또한 자사의 데이터 가공 역량을 활용한 소비자 유형화 방법론 ‘D.A.R.T(Do Analyze Right Target)’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있다. ‘D.A.R.T’는 기업이 고객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만을 활용해 고객의 소득수준, 소비패턴 등을 추정하고 분류해 지역별로 매칭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업 자체적으로 고객데이터를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도 4천만 명에 달하는 국내 경제활동 인구를 대상으로 ‘D.A.R.T’ 알고리즘을 적용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오픈메이트의 20년 성장 발자취
오픈메이트의 20년 성장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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