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NIA, ‘파스타 5.0 PUB’ 개최…“클라우드 플랫폼 생태계 주도할 것”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가 ‘파스타 5.0 펍(PUB)’ 을 개최했다.

[아이티데일리]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은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파스타(PaaS-Ta) 5.0 라비올리’ 출시를 기념해 ‘파스타 5.0 PUB(Platform User Bridge)’을 개최했다. 이번 공개 세미나에서는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현황과 ‘파스-타(PaaS-Ta) 5.0 라비올리’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소개됐다. ‘파스타 5.0 PUB’ 현장을 살펴봤다.

▲ 이영로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능형인프라본부장

‘파스타 5.0 PUB’ 행사는 이영로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능형인프라본부 본부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영로 본부장은 ‘파스-타’에 대해 “외국계 글로벌 플랫폼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까라는 의심도 있다”며 “하지만 공공기반의 강력한 수요가 있다. 표준 프레임워크로 전자정부 사업을 하면서 공통으로 개발되는 요소가 많다. 이번 공개된 ‘파스-타 5.0’을 통해 별도로 개발할 필요 없이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든 활용할 수 있도록 프레임워크를 제공해주는 것이 주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 한기수 KT 클라우드 사업팀장

“5G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융합돼야”

세미나의 첫 번째 키노트는 한기수 KT 클라우드 사업팀 팀장이 ‘4차 산업혁명 클라우드 세계 대전’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한 팀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은 IT 기반의 연결성(Connectivity)이라며 연결성을 기반으로 5G, AI, 클라우드 등이 융합돼야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 형태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AI라는 영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AI는 4차 산업혁명의 메인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가 이 같은 AI를 지원할 수 있다”며, “AI 관련 기타 서비스를 론칭, 패키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같은 서비스를 클라우드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지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반의 데브옵스 아키텍처로 바꿔야 한다. KT의 경우 1년에 2,000개의 상품이 라인업 되며 각 상품들은 사일로 형태로 개발된다. 관련 사업부는 상품을 운영하는데 있어 안정적이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해달라는 요청을 한다. 한 팀장은 기본적으로 아키텍처가 바뀌어야 한다며, 기존의 방식은 사일로 형태로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이를 요청, 개발, 이행, 확인, 유지보수 등의 단계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존의 아키텍처를 버리고 클라우드 기반의 데브옵스(DevOps) 아키텍처로 바꾸면, 가장 윗 단에 있는 UI만 바뀌고 나머지는 공통 플랫폼 형태로 제공된다. 이렇게 되면 각 사업부에서 들어온 요구사항에 대해 즉시, 서비스 형태로 요구사항 처리가 가능하며, 테스트도 빠르게 할 수 있고, 프로모션 예측에 대한 결과 값을 도출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를 유연성 있게 사용하는 것 외에도 일하는 구조와 프로세스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로세스 아키텍처가 각각 단일화 됐던 것을 하나의 툴로 만들어 놓고, 애자일(Agile)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키텍처를 바꿔야한다”며 “그래야만 사일로 형태로 개발된 상품들을 임원들이 단위 모듈화를 시켜 라인업을 가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이 일하는 구조가 바뀌게 되면 프로세스도 바뀌어야 한다. 이에 대해 한 팀장은 “수평적으로 만들어 마이크로서비스를 하도록 해야 한다”며 “사일로 형태로 돼있던 걸 모듈화한 후 툴을 만들어 MSA를 가꿔야 하며, MSA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어 놓으면 그 기반의 여러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5G, IoT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

“향후 AIaaS에 대응 필요”…각 사별 AI 서비스 공유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는 ‘인공지능 클라우드로 진화하는 클라우드’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단에 올랐다. 그는 AI가 향후 클라우드 부문에서 주류가 될 것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AI-퍼스트 클라우드’라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전략으로 ▲메인스트림 AI 프레임워크 지원 ▲GPU 최적화 인프라 ▲관리 툴 ▲AI 퍼스트 인프라 서비스 ▲파스와의 통합 등을 들었다.

먼저 한 대표는 AI-퍼스트 클라우드 전략과 관련, ‘메인스트림 AI 프레임워크 지원’ 측면에서 텐서플로우, 토치 등의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구현해 딥러닝 및 AI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GPU를 인프라에 맞게 최적화해야 하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툴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퍼스트 인프라 서비스는 AI가 스토리지, 컴퓨팅, 보안과 같은 클라우드 인텔리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라는 뜻으로 AI가 클라우드 인프라 단에도 적용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후 인프라 단 위에 올라가는 PaaS(Platform as a Service)와도 AI를 통합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AI의 중요성은 강조되는데 AI도입에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가 주장한 AI 도입의 어려움은 ▲기술적 어려움 ▲AI/ML 전문 인력 부족 ▲AI 인프라 및 플랫폼 구성에 대한 구축·운영비용 부담 ▲단계별 인프라 및 플랫폼 구성, 학습 등 신속한 수행의 어려움 등이다.

이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게 AIaaS라고 강조했다. AIaaS(AI as a Service)는 AI 플랫폼을 제공하거나 AI 서비스 그 자체를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로 마켓에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AIaaS 사업자로는 구글, AWS, IBM, MS, 애플 등이 있다.

이어 각 AIaaS 사업자들의 AI 지원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구글에는 ‘오버뷰(Overview)’, ‘ML 프로세스(Process)’, ‘오토ML 테이블(Table)’, ‘왓 이프(What-If) 툴’, ‘익스플레이너블(Explainable) AI’, ‘AI 허브’ 등이 있으며, AWS에는 대표적으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가 있다. 또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내 ‘오토파일럿’과 ‘스튜디오’가 있으며, 최근에는 ‘아마존 A2I’가 공개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AIaaS 업체들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NBP의 클로바 플랫폼, 솔트룩스의 한글 처리가 강점인 ‘데이터 빅스’, 챗봇 기반의 콜센터 솔루션인 마인즈랩의 ‘마음.AI’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환경은 AIaaS에 대응해야 하며, 데이터 준비부터 모델 개발과 선정, 검증, 비교분석까지 종합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국내 데이터 특성과 고객 수준에 맞춰 차별화하고 신뢰 가능한 AI를 지향하기 위해 국내 도메인, 환경에 맞는 도구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오픈과의 협업의 방식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기은 NBP CTO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서 ‘플랫폼’ 서비스는 핵심

박기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CTO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 CTO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갖는 장점에 대해 ▲특정 클라우드 종속성 탈피 및 비용관리 ▲클라우드 사업자 수준의 서비스 장애에 대비 ▲클라우드별 특화 기능 활용 ▲데이터 저장 위치의 유연성 및 유실 방지(DR)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과 연결 ▲표준 플랫폼 환경 구축 등 여섯 가지를 들었다.

이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에서 핵심이 되는 플랫폼 서비스에 대해 박 CTO는 “PaaS는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를 위해 다양한 SW도구 및 미들웨어, DB, 쿠버네티스, 서비스 기능 등을 IaaS 하부에 두고 동작하도록 제공되는 것”이라며 “플랫폼 환경 유형에 ‘파스-타’, 클라우드 파운더리, 오픈시프트, 헤로쿠(Heroku) 등이 포함되는데, 최근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파스-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CTO는 ‘파스-타’ 클라우드 상품 유형에 대해 ‘개별 인스턴스 설치형’, ‘독립 플랫폼 형’, ‘플랫폼 서비스 형’ 등 세 가지가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개별 인스턴스 설치형’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고객의 VM 환경에 ‘파스-타’ 플랫폼이 설치돼 운영되는 방식으로, 사용자는 자신만의 파스-타 콘솔과 자신만의 자원 관리를 진행할 수 있다. CSP는 클라우드 파운더리가 설치되는 CPI와 스팀셀을 제공하고, 파스-타는 VM 상에서 동작한다. 특히, 파스-타를 설치하고 구성하는 것은 CSP가, 파스-타 운영 관리는 사용자 혹은 MSP가 담당하다.

‘독립 플랫폼형’은 IaaS 클라우드와 별도의 물리 인프라 상에 ‘파스-타’ 플랫폼이 설치돼 운영되는 방식으로 사용자는 IaaS 콘솔과 파스-타 콘솔을 별개로 접속, 사용자/회원 인증을 분리하며, IaaS 상품들과 파스-타 상품의 연동 없이 사용된다. 특히, 파스-타의 설치 및 운영은 모두 CSP에서 제공한다.

‘플랫폼 서비스형’은 ‘파스-타’ 자체가 퍼블릭 IaaS 클라우드에 통합된 PaaS 기능으로 동작되는 방식으로 ‘파스-타’ 자체가 별도의 상품이나 별도의 플랫폼이 아닌 ‘파스-타’ 기능을 활용해 PaaS 상품들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콘솔에 모든 것이 통합됐고, 동일 사용자/회원 인증을 사용하며 파스-타 PaaS 상품 모두 CSP에서 제공하고 신규 PaaS 상품에도 계속 적용된다.


 

▲ 양낙용 삼성SDS 프로

“브라이틱스 AI, 스튜디오와 ‘파스-타’ 결합으로 분석생태계 확산”

삼성SDS 빅데이터 분석팀 양낙용 프로는 ‘삼성 브라이틱스(Brightics) AI 파스-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양 프로는 먼저 전문적인 민주화에 대해 설명했다. 전문적인 민주화는 데이터 및 분석의 민주화, 개발의 민주화, 설계의 민주화, 지식의 민주화 등 네 가지로 나뉘며 데이터 및 분석의 민주화는 AI 및 분석툴의 사용 대상이 점점 전문가에서 일반 개발자 또는 업종 전문가로 이행되는 것을 뜻한다.

개발의 민주화는 맞춤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가 확산됨에 따라 AI 개발이 쉬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설계의 민주화는 앱 개발의 자동화와 더불어 로우-코드, 노-코드가 확산되고 있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지식의 민주화는 비전문가들이 사용하기 쉽게 된 IT 툴을 이용해 본래의 전문 기술이나 훈련 수준을 넘어서는 현상이다.

양 프로는 이와 같은 민주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최근 기업들의 고민에 대해 데이터, 기술, 인력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데이터 측면에서 데이터가 많다고 가정했을 때, 데이터 레이크 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센서, 디바이스 시스템 등으로 분류해서 고민해야 하며, 기술 측면에서는 ‘다양한 AI 관련 오픈소스를 단순히 사용만 하면 AI가 되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수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프로는 삼성 SDS의 브라이틱스 AI에 대해 소개했다. 브라이틱스 AI는 AI 및 분석 플랫폼으로 손쉽게 분석모델 개발을 위해 다양한 데이터와 분석 모델이 통합된 직관적이고 시각화된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리이틱스 AI를 통해 도출된 분석 보고서는 매장 운영분석, 창고 생산성 분석, 연체고객 분석, MIMIC 대시보드 등에 사용되며, 분석 앱은 타깃고객 분류, 제품 구매확률 예측, 설비 이상감지, 자동차 가성비 분석 등에 적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양낙용 프로는 “브라이틱스 AI와 스튜디오가 ‘파스-타’와 결합할 예정인데, 이는 2020년 1분기에 ‘브리이틱스 AI 온-디맨드’형으로 출시될 예정이다”라며 “2020년 2분기에는 분석 리포트 및 서비스를 ‘파스-타’의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은주 NIA 공공클라우드지원단장

“클라우드 시대 플랫폼은 ‘파스-타 5.0’이 될 것”

김은주 한국정보화진흥원 공공클라우드지원단장은 ‘파스-타 5.0’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김 단장은 ‘파스-타’의 추진 배경에 대해 “정보화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플랫폼도 변화해왔다. PC시대에는 윈도우가 주류였고, 스마트폰 시대에는 IOS, 안드로이드가 대세를 이뤘다”며 “그렇다면 클라우드에서 어떤 플랫폼이 대세냐는 질문에 좋은 플랫폼이 없었다. 이에 클라우드 플랫폼 관련 사업의 논의를 2013년부터 시작했고, 2014년에는 ISP단계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단장은 ‘파스-타’의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김 단장은 ‘파스-타’의 특징으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편리한 사용자 UI ▲풍부한 개발 도구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와 쿠버네티스(Kubernetes)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 ▲오토스케일링 ▲통합 모니터링 환경 ▲마켓 플레이스 제공 등 총 7가지를 들었다.

먼저 ‘파스-타 5.0’은 단순히 소스코드만 공개되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가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스타는 윗단에서 다양한 IaaS와 호환성이 확보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이로써 서로 다른 IaaS에 대해 소프트웨어(SW)와의 상호 호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11종의 다양한 IaaS를 지원하고 있으며, 오픈스택 버전을 업데이트하면서 ‘스테인(Stein)’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파스-타 5.0’은 편리한 사용자 UI를 지원한다. 개발자 UI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쉽게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운영자 UI도 제공해 운영자도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운영관리가 가능하다.

풍부한 개발도구도 제공된다. ‘파스-타 5.0’은 클라우드 파운드리나 쿠버네티스가 제공하지 않는 개발도구까지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된 ‘파스-타 5.0’은 자바, 파이선 등을 포함한 개발언어 9종으 물론 미들웨어 17종, 프레임워크 5종, 기타 개발 툴 5종 등을 지원한다. 또한, ‘파스-타 5.0’은 개발언어, 미들웨어, 프레임워크, 도구 등을 충분히 수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이 확장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클라우드 파운드리와 쿠버네티스가 결합된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큰 강점을 갖는다. 개발자들은 통합 테넌트(tenant), 통합 파이프라인, 통합 대시보드 등을 구성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클라우드 파운드리에서 할 것인지, 쿠버네티스에서 할 것인지 개발자 상황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오토스케일링 기능 또한 ‘파스-타 5.0’의 특징으로 꼽혔다.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를 자원의 사용량에 따라 자동 확장, 축소하는 기능과 장애발생 시 실시간 자동복구 등의 기능이 ‘파스-타 5.0’에서 제공되고 있다.

이밖에 모든 기능을 하나의 통합 모니터링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파스-타 5.0’의 모니터링 기능은 IaaS, PaaS, SaaS를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관리, 운영자 관점에서 매우 편리한 환경이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이 갖고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파스타 5.0’에서 제공한다. 개발자들이 파스타에서 개발한 서비스나 SW의 미터링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제공하게 된다.

김 단장은 ‘파스-타 5.0’의 명칭인 라비올리에 대해 “R&D를 통해 개발한 기능, 품질, 산출물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아 제공한다는 의미로 만두모양 파스타 면의 일종인 라비올리로 선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 이문희 크로센트 이사

포털 통해 모니터링 통합 대시보드 제공

이문희 크로센트 이사는 ‘파스-타 5.0 인프라에서 서비스까지로의 통합 모니터링’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문희 이사는 ‘파스-타 5.0’의 모니터링 제공 목적에 대해 “‘파스-타’ 모니터링은 IaaS부터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컨테이너 플랫폼, SaaS까지 각 레이어의 상태정보를 통합해 제공해 보자라는 단순한 목적으로 시작했다”며 “‘파스-타’ 통합 모니터링은 대상설정, 상태정보 수집, 위험수준을 설정, 위험 수준을 알려주는 알림 기능 등을 충실하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문희 이사는 “IaaS 모니터링 아키텍처는 오픈스택으로 제한됐으며, 이는 모나스카 기반으로 돼있다. 로그는 엘라스틱 서치로 저장한다”며 “오픈스택을 구성하는 노드에 모나스카 에이전트를 설치, 오픈스택 키스톤 인증을 받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의 경우 ‘파스-타 아랫단 보쉬(BOSH)’, ‘IaaS 파스-타 VM’, ‘파스-타를 사용해 배포된 애플리케이션’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테이너 플랫폼 모니터링’에 대해서는 ‘프로메테우스’ 기반으로 돼있다고 소개했다. 프로메테우스는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툴 가운데 63% 점유율을 보이는 툴이다. 이 툴을 사용해 모든 워크노드에 노드 익스퍼트 팟(POD)을 배포하고 모니터링을 감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문희 이사는 “‘파스-타 5.0’의 경우 이전 4.0버전에 비해 모니터링 영역이 사스와 컨테이너 플랫폼까지 확장됐다”며 “사용자가 사용하기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개발자의 심리적인 면을 부각시키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 심정범 비디 수석

마켓플레이스, ‘파스-타 5.0’ 생태계 한 축

심정범 비디 수석은 ‘파스-타 5.0 미터링과 마켓플레이스’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심정범 수석은 마켓플레이스를 추가하게 된 이유에 대해 “‘파스-타 1.0’부터 ‘파스-타 5.0’까지 수년 간 기능이 추가됐고 고도화, 안정화를 이루게 되면서 이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활용에 대한 요구사항이 증가했다”며 “애플리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자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정범 수석은 마켓플레이스를 개발하면서 다른 글로벌 벤더들의 마켓플레이스 사례들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AWS 경우 기본적으로 마켓에 애플리케이션이 올라가며,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나 SW는 공급자가 등록할 수 있다. 누구나 등록할 수 없으며, 해당 관리자의 승인을 거쳐 권한을 획득한 후 공급자 포털을 통해 SaaS나 솔루션을 제공하는 형태다. 또한, AWS 마켓은 사용자 측면에서 보면 검색 필터, 카테고리, 벤더 등 대분류가 있으며, 하위 항목도 다양하다.

MS의 경우 마켓 초기화면에 상품이 노출되는 방식이다. MS 애저 마켓은 사용자 포털이 있고, 파트너가 나온다. 공급자 권한을 신청 후 관리자가 승인하면 판매자 포털에서 솔루션을 판매할 수 있다. 검색포털은 MS는 솔루션의 평가버전, OS 등의 필터가 있고, 공급자, 게시자, 가격 플랜, 제품유형 등을 제공한다.

심 수석은 ‘파스-타 5.0’의 마켓플레이스에 대해 소개했다. ‘파스-타 5.0’의 마켓플레이스는 타 글로벌 CSP와 마찬가지로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되고 권한을 획득해야 상품을 등록할 수 있다. 특히, 카테고리에 따른 검색 필터링 기능, 판매자가 마켓에 등록한 상품 등에 대한 버그, 악성코드 검증 테스트 등의 기능을 ‘파스-타’ 자체에서 배포, 제공하고 있다.


 

▲ 현재욱 파스-타 개발지원 상무

데브옵스 구현 위해 CF와 쿠버네티스 결합

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현재욱 파스-타 개발팀 상무는 ‘쿠버네티스와의 밀결합, 파스-타 5.0’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발표자로 나섰다. 현재욱 상무는 ‘파스-타’에 쿠버네티스가 어떤 방식으로 결합됐는지 설명했다.

먼저 현 상무는 “클라우드 파운드리(CF)와 쿠버네티스는 클러스터 레벨에서 독립적이며, 서로 섞일 수 없다”며 “‘파스-타 4.0’부터 CF와 쿠버네티스를 동일한 설치 운영도구로 설치할 수 있게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조직관점에서 테넌트를 할당 받을 때 일반적인 형태로 할당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현 상무는 이번 ‘파스-타 5.0’은 데브옵스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 상무는 배포 파이프라인을 통해 CF와 쿠버네티스 등 양쪽에 배포하도록 통합 파이프라인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설치하는 사람 관점에서 ‘파스-타’는 인셉션(Inception)이라는 설치 환경이 존재하는데, 이 때 보쉬(BOSH)라는 설치도구를 사용하게 된다. 보쉬는 릴리즈(Releases), 스팀셀(Stemcell), 매니페스트(Manifest) 등 세 가지로 구성돼있다. 이를 파스-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를 받은 후 ‘매니페스트’ 파일을 적절한 수정작업을 거쳐 IaaS에 배포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현상욱 상무는 배포 구조에 대해 “‘파스-타’는 기본적으로 동작이 가능한 파이프라인 템플릿을 제공하며, CF는 알티팩토리와 같은 프로그램 저장소에 저장한 후 읽어와 애플리케이션을 배치시킨다”며 쿠버네티스는 도커화 시켜주는 과정이 들어가고 도커 레지스트리에 도커 이미지를 저장하고 컨테이너로 배치하는 과정에서 컨테이너 저장소에서 이미지를 가져온다. 이 같은 배포 구조가 파이프라인으로 돼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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