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 설치하지 않고 접속만으로 티맥스OS, 구름플랫폼 등 개방형 OS 사용 가능

[아이티데일리] 틸론은 최근 개방형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데스크톱 서비스(DaaS : Desktop as a Service)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데스크톱 서비스인 엘클라우드에서 윈도우 운영체제 뿐만 아니라 TmaxOS, 구름플랫폼 등의 개방형 OS를 필요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개방형 OS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리눅스 (Linux) 기반으로 개발하고 소스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운영체제(OS)를 말한다.

이번 틸론의 국산 개방형OS DaaS서비스 출시는 윈도외 다양한 운영체제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MS의 종속성을 해소할 수 있으며, 정부의 개방형 OS 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국내 SW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 틸론의 엘클라우드 구성도

그동안 개방형 OS와 기존 SW의 호환성이 낮아, 개방형 OS 도입을 꺼려했지만 최근들어 기존 SW와의 호환성 확보 작업이 진행되고, 개방형OS 성능이 개선되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1월 14일부터 윈도7에 대한 공식적인 무상 기술 지원과 업데이트를 중단함에 따라서 이후로는 윈도 상에서 심각한 문제나 보안 약점이 발견되더라도 관련 업데이트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게 됨에 따라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개방형 OS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틸론은 이미 국산 개방형OS 업체와 ‘PC없는 업무환경 구현을 위한 엣지컴퓨팅 및 제로클라이언트 사업협력’을 통하여 우정사업본부의 공공기관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인터넷망분리시스템을 국산OS기반 DaaS로 구축했고, 국산 개방형OS업체와 클라우드PC 시장을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

틸론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서 국산 개방형OS를 PC에 직접 설치하지 않고도 접속 만으로 바로 개방형OS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산 개방형 OS의 접근을 보다 쉽게 하여 보급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하며, “국산 개방형OS에 대한 사용자 인식과 문화의 전환에 틸론의 DaaS서비스가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틸론의 엘클라우드는 국내 최초 퍼블릭 클라우드 데스크톱 서비스로 사용자는 별도의 시스템 구입 또는 설치 없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도 다양한 웹 브라우저를 통해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엘클라우드는 업무 데이터의 중앙 집중 관리를 통한 자료 유출 방지와 클라우드 PC 업무 환경을 제공하여 ‘보안 스마트 워크'를 가능케 한다.  안전성은 물론 개방성과 자율성을 제공하는 DaaS에 대한 고객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의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시행 이후 DaaS 성장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틸론 최백준 대표는 “보안 때문에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Security and Compliance Becoming Reasons to Move to the Cloud)는 앤디 재시(AWS CEO)의 주장이 이제 국내에서도 현실화 되고 있다. 다양한 OS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ICT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비용과 사용성에도 다양성을 제공하는 효과를 줄 것이다. ’10년전에 국내 최초로 DaaS서비스를 선보인 틸론이 올해 아마존에서 개시하고 또한 개방형 OS를 서비스하게 된 것은 우리회사 뿐만 아니라 국내 클라우드 역사에도 큰 의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국내 최초 국산 OS 지원 DaaS서비스 출시의 의미를 설명했다.

틸론은 엘클라우드 2019년 국산 개방형OS 베타서비스에 이어2020년에는 정식 서비스를 오픈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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