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조직과 고객 니즈의 반영이 우리의 강점"


▲ 최건상 모토로라코리아 무선통신솔루션사업부 상무





모토로라코리아가 지난 19일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위해 기업용 테트라 기반의 TRS 솔루션을 내놨다. 기존의 공공안전기관에서 기업 시장으로 확대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최건상 무선통신솔루션 사업부 상무로부터 TRS 솔루션 시장 규모와 모토로라의 테트라 TRS 솔루션의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

Q. 이 분야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위치는 어느 정도인가?
-> TRS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6,000억 규모로 파악하고 있으며, 모토로라의 점유율은 약 60%정도로 보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이 분야에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시장의 경우는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우리의 경쟁사로는 노키아의 TRS 사업부문을 인수한 프랑스의 EADS와 스페인의 텔트로닉, 알엔에스 등이 있다.

Q. 타사와 비교했을 때 경쟁우위 요소는 무엇인가?
-> 기능적인 부문의 경우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커다란 의미는 없다고 본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TRS 조직과 제품개발 부문의 차별성이다. 모토로라코리아는 TRS 분야에만 30명의 조직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인력을 통해 한국 내에서 경쟁사보다는 실제 제품의 운영과 AS 등 고객지원 부문에서 경쟁우위에 있다고 본다. 또한 모토로라코리아 TRS 조직의 연속성이다. 경쟁사들은 주인이 바뀌거나 사업부가 사라지는 등의 과정을 겪어야만 했다. 이와함께 한국 TRS 시장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커다란 시장이다보니, 한국 내 고객 니즈가 제품개발의 한 요소로 반영되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이번 모델만 하더라도 마이크의 상하부착, 경량화, 화면의 배터리표시 등이 한국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Q. 국내 시장규모는 얼마로 보고 있나?
-> 하나의 프로젝트가 나오면 대략 50억원 정도 규모다. 연간 보통 10개의 프로젝트가 나오기 때문에 국내 TRS 시장 규모를 약 500억원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4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한국전력 프로젝트만 EADS가 수주했고, 나머지 대한항공, 대우조선해양, SK에너지 프로젝트는 우리가 수주했다. 국내에서 TRS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대략 40여곳이 된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우리의 강점을 살려 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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