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S코리아(대표 나이젤 파슨스)는 ‘태그마스토어 유니버셜 스토리지 플랫폼(이하 USP)’을 출시하고, 중대형 스토리지 시장공략 강화에 나섰다. HDS가 발표한 신개념의 USP는 HDS가 보유한 강력한 통합성을 기반으로, 제3세대 ‘유니버셜 스타네트워크 크로스바 스위치 아키텍처’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신 개념의 USP 제품군은 단일 플랫폼으로 구성된 TagmaStor USP 100모델과, USP 100모델 2대를 병렬로 연결시킨 TagmaStor USP 200 그리고, USP 100 모델 5대를 통합한 USP1100 등의 총 3가지 구성으로 제공 되어진다.
HDS코리아의 나이젤 지사장은 “한국기업들의 IT 인프라 환경은 안정단계에 접어드는 추세에 있다”라며, “한국의 IT시장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으로는 ▲데이터의 폭증 ▲인프라의 복잡성 ▲이기종 시스템관리 ▲IT예산부족 ▲컴플라이언스 충족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서비스 ▲넘쳐나는 신기술 수용 ▲전략수립까지의 시간부족 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USP는 이 같은 문제점들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해결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성능 면에서 TagmaStor USP는 초당 2백만 건의 I/O처리가 가능하며, 최소 74TB에서 최대 330TB의 내부용량을 지원한다. 또한 모델별로 각각 최소 64GB에서 최대 128GB에 달하는 캐시메모리 확장성을 제공한다. USP는 192포트의 이기종 스토리지 풀링과 멀티프로토클 연결성을 지원해, 논리적 통합을 기반으로 최대 32PB까지의 확장성을 제공한다. 특히, 새로운 아키텍처인 크로스바 스위치 아키텍처를 통해 레거시 아키텍처상의 병목현상을 해결했고, 초당 17GB에서 최대 68GB의 캐시대역폭을 제공해 850% 정도의 캐시대역폭 성능향상을 보였다.
HDS 측은 TagmaStor USP의 최하위 로앤드 모델인 USP100의 경우 기존 HDS가 제공하던 최상위 모델인 라이트닝 9900V의 퍼포먼스를 넘어섰으며, 경쟁사모델에 비해 5배의 속도와 최고 38만 배의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USP는 기존 스토리지 시스템의 상단에 위치하게 되며, ‘유니버셜 리플리케이터 universal Replicator)’ 통합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기종 모델을 통합관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스토리지 시스템들을 SAN구성을 통해 USP 하단에 구성함으로써, 마치 내장형 디스크처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HDS측은 기존고객들이 사용 중인 이 기종 스토리지 시스템에 대한 투자보호 측면을 강화한 제품이라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USP 솔루션은 하이엔드 모델과 로앤드 모델이 동일한 아키텍처로 구성되어, 시스템의 물리적인 변화 없이 확장할 수 있다. 운영체제로는 HP-UX, 솔라리스, AIX, 윈도, 리눅스 같은 개방형 환경뿐 아니라, OS/390, MVS, VM, z/OS등 19종의 환경의 OS 제품군을 지원할 수 있다.
HDS AP지역 탐잭 부사장은 “USP는 미국 뉴욕에서 9월 7일 첫 소개가 되었고, 썬과 HP가 동참해 베리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라며, “USP는 단순히 속도나 성능의 문제가 아닌, 스토리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적으로 2개의 대형 고객사가 이미 USP 프로젝트의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HDS측은 다양한 플랫폼의 통합 환경 지원과 성능 확대로 인해 고객들은 최대 40%의 TCO절감 효과를 기대 할 수 있게 되었으며, HDS는 스토리지 시장에서 기술력의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HDS 측은 USP의 장점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복잡한 구성의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을 주 타깃으로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썬과 HP는 이미 자체적인 제품공급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 역시 총판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LG 히다찌가 이미 제품 런칭의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는 입장이다.
HDS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는 효성 측 관계자는 “하드웨어의 성능을 부각시키는 방향보다 USP의 개념을 중심으로 고객들을 설득할 계획이다”라며, “특히 유니버셜 애플리케이터 솔루션의 강화된 백업 기능을 부각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im@it-solutio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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