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앞으로 재해가 발생해도 3시간 내에 정상업무가 가능하도록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데이터센터와 현대정보기술 용인 데이터센터를 연결해 실시간 백업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계정계와 통합 단말기를 포함하는 차세대 뱅킹, 인터넷뱅킹, 국외전산, 카드시스템 등 주요 업무시스템에 대한 백업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현대정보기술(대표 박병재 www.hit.co.kr)은 올해 말까지 3개월에 걸쳐 외환은행의 은행업무와 카드부문의 전산 인프라를 통합하는 백업센터를 자사의 용인 데이터센터에 구축할 계획이다.
통합 백업센터가 구축되면 외환은행은 비상시에도 실시간 재해복구가 가능해 경제적 손실 최소화와 대 고객서비스 개선은 물론 국제협약기준(바젤Ⅱ) 운영 리스크부문과 금융감독기관의 안전대책 강화방안에도 부합하는 첨단 재해복구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외환은행은 외환카드와 통합하면서 통합백업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됐으며 이 사업을 수주하게 위해 현대정보기술 이외에 삼성SDS, LG CNS, SK C&C, 한국IBM, KT 등 대형 IT서비스 업체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펼쳤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6월 데이터센터부문 IT서비스 관련 국제 규격인 ‘BS 15000’ 인증을 획득했으며 첨단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갖추고 풍부한 재해복구시스템(DRS) 구축 경험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은행과 외환카드의 합병에 따라 진행된 이번 사업은 올해 금융권 재해복구사업 중 최대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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