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동 컴볼트코리아 지사장

▲ 고목동 컴볼트코리아 지사장

[아이티데일리] 매년 ‘지구의 날(Earth Day)’에는 환경파괴와 자원 낭비로 인해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전통적 가치 파괴를 경고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민의 생활 문화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매해 4월 22일에 200여개국에 걸쳐 수억 명의 개인이 마음을 한데 모아 참여하고 있다.

지구의 날은 1969년 존 맥코넬(John McConnell)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유네스코 회의에서 우리 세계 모두의 기념일로 제안했던 것이 그 시초가 됐으며, 올해는 1970년에 시작된 이래로 49번째 지구의 날을 맞이한다. 다방면에서 현대 환경운동의 탄생을 알리는 날로, ‘지구의 날 네트워크(EDN)’가 조직하고 장려한 이 운동은 미국 정부가 대기오염방지법(Clean Air Act), 수질오염방지법(Clean Water Act), 절멸 위기종 보호법(Endangered Species Act)을 크게 일조했다.

올해 지구의 날은 전세계 수억 명의 참가자들이 동참해 분명 인상깊은 규모를 보여줬지만, 지구에 가장 큰 위협인 기후 변화의 주된 요인인 온실가스를 보다 효과적인 감축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개인과 기업의 일상에서의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오늘날 대다수는 기후 변화 과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진보된 신기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인공 지능(AI), 유전 공학, 사물인터넷(IoT)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는 이 복잡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에 기여할 수 있지만, 2019년 지구의 날에 개개인 모두가 주체가 돼 일상생활 속에서 기후 변화가 제시하는 도전 과제에 대해 보다 즉각적이고 실용적인 대응 방안을 고려할 것을 권장한다.

마하트마 간디(Mahatma Ghandi)의 “세상에서 보기를 바라는 변화가 있다면 스스로 그 변화가 되어야 한다”는 명언처럼 이는 기후변화를 역전시키고 궁극적으로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취해야 할 접근방식이다. 지구의 환경 보호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을 높이는 것은 분명 중요하지만 2019년 지구의 날의 핵심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그들이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교육시키는 것이다.

이를테면 개인이 일반 자동차 대신 전기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마이크로비즈(미세 플라스틱)가 함유된 제품 사용을 멈추고 플라스틱 소비를 줄인다면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전 세계 60억 명의 인구가 이러한 작은 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면 그 영향은 실로 막대할 것이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듯이, 개개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노력들이 모인다면 궁극적으로 지구의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이제 지구 환경 보호 위한 친환경적 기업 자원 관리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개인이 주체가 되어 일상생활에서의 변화를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 역시 마찬가지로 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는 개인의 실천에만 맡겨둘 수 없으며, 컴볼트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지속 가능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행동 관행을 향한 움직임에 있어 해야 할 역할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컴볼트는 ‘2041 재단(2041 Foundation)’의 데이터 저장 및 관리를 지원하고, 지난 2018년 환경보호운동가인 로버트 스완(Robert Swan)의 ‘남극 에너지 챌린지(South Pole Energy Challenge, 남극 횡단 시 태양열,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고집하며 남극에 버려진 1500톤의 쓰레기를 회수하는 프로젝트)’를 지지한 바 있다. 앞서 작년 10월 미국 테네시(Tennessee)에서 개최된 ‘컴볼트GO(Commvault GO)’ 연례행사에서 약 3천 9백 제곱미터의 전시회 카펫을 지역 주택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단일 사용 플라스틱 상당수를 판지, 도자기, 유리 등으로 대체해 기업 차원에서 보다 친환경적인 접근방식을 모색하고 채택했다.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대체 에너지원을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척박한 환경을 개선하는 일이 가능하다면, 기업 차원에서 보다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하는 것 또한 가능할 것이다. 기술 분야의 기업을 비롯한 모든 규모의 기업들은 생활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안은 무궁무진하며, 이제는 실질적인 행동 실천으로 옮겨야 할 시점이다.

궁극적으로 기후변화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만한 ‘묘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구의 날 네트워크’와 ‘2041 재단’과 같은 단체들이 추진하는 지구 보호라는 공동의 목표를 중심으로 더 많은 조직과 개인이 주체가 돼 실천할수록 지구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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