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CR 테라데이타(대표 경동근)가 리얼타임엔터프라이즈(RTE)가 국내 통신 시장에서 먼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국NCR 테라데이타 CTO 오영수 상무는 “통신서비스의 신규가입, 휴대단말기 기기변경, 개인정보 변경, 분실 등 다양한 고객 정보 변경이 일어나는 업종”이라며 “많은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좀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상무는 “고객이 휴대전화를 분실했는데 이를 습득한 다른 사람이 국제전화라도 걸게 되면 통신서비스 업체가 자주 사용하는 번호가 아닌 낯선 발신번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의 사용자에게 확인절차를 거쳐 이용을 막음으로써 고객의 손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RTE의 응용 사례를 설명했다.
오 상무는 이밖에도 고객의 전화거는 패턴을 분석해 그 고객에게 맞는 휴대폰요금제도를 제안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LG텔레콤이 RTE를 위해 한국NCR 테라데이타의 액티브 데이터웨어하우스(ADW)를 도입, 현재 고객불만접수·응대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 LG텔레콤은 2003년에 ADW를 구축해 올해 초 시스템을 개통했으며 콜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다. LG텔레콤은 비트리아의 EAI를 사용하며 EAI를 통해 ADW로 데이터를 전송하며 현재 고객 응대시간이 빨라지는 효과를 얻었다. 예전에는 운영시스템의 데이터를 일일 배치로 모아서 전송했기 때문에 고객 불만을 처리하는 시간도 최소한 하루 이상이 걸렸지만 이제는 10분만에 데이터를 가져오기 때문에 고객 응대시간이 그만큼 빨라졌다.
ADW는 금융, 제조산업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지만 오 상무는 “통신서비스에서 RTE를 도입했을 때 그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RTE를 효율적으로 하면 새로운 영업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상무는 “금융, 제조기업도 RTE를 통해 고객의 산도액 관리, 재고·주문관리를 할 수 있다”며 다른 업종으로 확산 가능성을 전망했다.

박해정 기자 hjpark@it-solutio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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