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수주지원단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파견, 중남미 아프리카로 확산 방침

정보통신부는 국내 전자정부시스템의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을 위하여 정부부처, 지원기관, SW기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수주지원단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주지원단은 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해양수산부, 특허청, 서울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수출입은행, LG CNS, 현대정보기술, 포스데이타, KL Net 등 총 23명이 파견되어 '03년 이후 전자정부시스템 수주지원을 목적으로 해외에 파견된 사례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부는 올해 5월, 6대 전략분야(관세행정, 전자조달, 지방행정, 특허정보, 우정정보, 항만물류)를 선정한 이후 수출 품목별 특장점 분석 및 전세계 30여 개국에 대한 시장조사를 수개월간 실시하여 '6대 분야 해외진출 지원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번 수주지원단은 이 지원계획에 따라 동남아 국가 가운데 공공부문 정보화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뚜렷하고 국내기업의 진출 가능성도 매우 높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파견을 결정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지원단은 타당성조사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타당성조사가 기완료된 과제에 대해서는 후속사업을 협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동남아지역 파견을 시작으로 중남미와 아프리카에도 연내에 지원단을 파견하여 전자정부시스템의 진출지역을 신흥시장으로 다변화하는 한편, 세계은행 등 국제개발은행과의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설명회, ICT Trust Fund에 대한 홍보도 병행해서 해외진출 재원을 유무상 공적원조 중심에서 국제자금까지 확대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 SW진흥단 임차식 단장은 "2006년, 정통부가 '전자정부시스템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여 국내 IT서비스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하였다면, 올해는 6대분야를 중심으로 보다 현실적이고 특화된 지원계획에 따라 국내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등 정부의 해외진출 지원활동이 보다 내실화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단은 16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활동한 후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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