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대표 김일호)이 김일호 사장 체제로 바뀌면서 기존 김일호 부사장이 맡던 영업총괄이 없어지고 기획조정본부가 신설됐다. 기획조정본부는 최규동 전 애플리케이션 사업본부장이 맡게 됐다.
한국오라클은 과거 영업조직을 제조, 금융, 공공 등 6개 업종으로 나누고 삼성, LG, 포스코, SK 등 그룹사 고객에 대해서는 별도 관리해왔다. 한국오라클은 현재 업종별로 영업조직을 유지하지만 과거에 김일호 부사장이 총괄하던 것을 이제 아시아태평양(AP)이 직접 총괄하게 되며, 최 본부장이 AP와 국내 영업의 중간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는 영업조직들이 직접 AP에 보고하며 신임 김 사장은 대외 사업을 관리하게 된다. 이러한 체제는 한국오라클에 대한 권한을 대폭 줄이고 관리만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 LG, 포스코, SK 등 그룹사 지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변화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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