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U 크기로 공간 절약 극대화, VDI 절반 비용으로 고성능 시스템 구축

 
[컴퓨터월드] 글로벌 워크스테이션 1위 제조사 델(Dell)의 워크스테이션 브랜드인 ‘프리시전(Precision)’은 데이터 집약적인 고난이도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돼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제조, 엔지니어링, 의료, 금융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이 중 새로운 ‘프리시전 3000 시리즈’는 기존의 성능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상면을 최소화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인 엔트리 제품군이다. 특히 랙 타입 워크스테이션으로서는 처음으로 1U 크기로 출시된 ‘델 프리시전 3930 랙(Dell Precision 3930 Rack)’은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모두 잡은 제품으로 인기를 끌며 새롭게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편집자 주>

▲ ‘델 프리시전 3930 랙’

성능과 보안은 기본, 사무실 환경 개선까지

델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1U 크기의 랙 타입 워크스테이션 ‘델 프리시전 3930 랙’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 두 가지를 모두 잡은 제품이다. 기존의 고사양 랙 타입 워크스테이션이 제공하는 더 많은 코어, 메모리, 스토리지 또는 그래픽 등의 확장성이 필요 없는, 단일 스레드의 고성능 응용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사용자에게 이상적이다. 여기에 원격 접속을 통해 클라우드와 같은 간편함과 보안 측면의 이점까지 얻을 수 있다. ‘델 프리시전 3930 랙’은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복잡한 의료 영상 작업이나 산업 자동화 솔루션 등의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델 프리시전 3930 랙’은 오류정정코드(ECC) 기능을 포함한 인텔 ‘제온 E’ 프로세서와 최신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64GB의 2666MHz DDR4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다. 즉, 인텔 코어 ‘i3’부터 ‘i7’ K 모델까지 다양한 CPU를 유연하게 지원하는 ‘3930 랙’은 터보 모드 기준 최대 4.7GHz까지 끌어올려진 CPU 성능을 활용할 수 있어, CAD/CAM 등의 단일 스레드 활용 애플리케이션에 더욱 적합하다.

 

더불어 ‘델 프리시전 3930 랙’은 공간 절약이 극대화됐다. 48U 랙을 기준으로 2U 크기의 기존 고성능 랙 워크스테이션 제품이 24명의 사용자를 지원 가능하다면, ‘델 프리시전 3930 랙’ 제품은 1U 크기만을 차지하므로 최대 48명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24인치가 아닌 22인치 폼팩터로 설계돼, 데이터센터 내에 설치했을 때 하드웨어가 차지하는 면적이 더욱 줄어든다.

여기에 사용자들은 데이터센터 내에 위치한 워크스테이션의 성능을 화면 데이터만 전송받으면 이용할 수 있으므로, 책상 위 혹은 사무실 내 공간 확보는 물론 보안 측면에서의 이점도 누릴 수 있다. 하드웨어가 별도의 데이터센터에 위치하고 있어 사무실에서의 데이터 유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음은 물론, 데이터센터에서 책상 위까지 화면 데이터를 전송할 때 암호화 기술이 적용되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열과 소음을 격리시킴으로써 사무실 환경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델 프리시전 3930 랙’에 디스플레이와 마우스, 키보드를 직접 연결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하드웨어 설치 장소와 사용자 사이의 거리가 다소 제한된다. KVM 스위치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공식적으로 권장하지는 않는다. 델은 최대 쿼드 디스플레이 제로 클라이언트까지 지원하는 테라디시(Teradici)사의 PCoIP 기술을 선택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빠른 원격 1:1 사용자 접속을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 VM웨어, 시트릭스 등에서 제공하는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연결도 지원한다.


서버 기반 VDI 대비 TCO 절반 수준

‘델 프리시전 3930 랙’은 기존 데스크톱가상화(VDI)에 기반해 시스템을 구축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에도 총소유비용(TCO)을 절반가량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다. <표 1>은 최대 9명의 사용자를 수용 가능한 2소켓, 2U 크기의 랙 서버와 비교했을 때, ‘프리시전 3930 랙’ 워크스테이션이 갖는 TCO 측면에서의 이점을 보여준다. 즉 가상화로 시스템을 구현하면 비싼 하드웨어 가격은 물론이고 각종 라이선스 비용까지 더해 부담이 커질 수 있으나, ‘3930 랙’ 워크스테이션은 사용자 수만큼 하드웨어를 구축해도 약 절반 수준의 TCO로, VDI 방식과 비교했을 때 더 높은 성능의 시스템을 운영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 <표 1> 델의 2소켓 2U 랙 서버와 ‘프리시전 3930 랙 WS’의 TCO 비교

‘델 프리시전 3930 랙’은 관리 측면에서도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먼지 필터를 갖추고 있으며, 섭씨 10~35도인 타 제품 대비 10~45도로 확장된 동작 온도(operating temperature: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기온의 범위)를 지원한다. OEM 제품의 경우 제품 수명주기도 5년으로 연장해 제공한다. 전원공급장치(PSU)는 550W 듀얼 구성이 가능하며, 핫플러그 기능도 지원한다.

최대 250W의 더블와이드(Double Wide) GPU를 지원하며, 최대 24TB의 스토리지를 사용할 수 있어 유연성과 확장성도 뛰어나다. 3개의 PCIe 슬롯과 레거시 PCI 슬롯을 선택 탑재할 수 있어, 보다 복잡한 작업도 처리할 수 있다. 인텔 내장 그래픽은 물론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및 다양한 라인업의 ‘엔비디아 쿼드로(NVIDIA Quadro)’ 전문 GPU를 탑재할 수 있으며, ‘쿼드로 P6000’의 경우 24GB GDDR5X GPU 메모리와 초고사양 그래픽 성능을 지원한다. AMD의 ‘라데온 프로(Radeon Pro)’ 그래픽 카드도 ‘WX4100’을 포함, 다양하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델의 워크스테이션 신제품은 모두 ‘인텔 옵테인(Intel Optane)’으로 시스템 응답 속도를 높이고 대용량 스토리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메모리 오류를 실시간 감지 및 수정하는 특허기술 ‘RMT 프로(Reliable Memory Technology Pro)’나, 더 빠른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한 ‘델 프리시전 옵티마이저 AI(Dell Precision Optimizer AI)’ 소프트웨어 같은 기능도 포함한다. 이밖에도 델은 ISV(독립 소프트웨어 벤더) 인증을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와 계속해서 협력하고 있다.

‘델 프리시전 3930 랙’ 제품은 콤팩트한 1U 크기와 강력한 성능, 저렴한 비용을 기반으로 엔지니어링, 제조,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활용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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