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헨지(대표 정성환)가 국내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2000년 회사를 설립해 화이트박스 형태로 IA서버를 공급해 오던 디지털헨지가 갈수록 심해지는 IA서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으로 서비스 체계를 세분화 했다.
디지털헨지의 새로운 서비스는 GSP·ESP·SSP·SEP로 구분되어지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무상서비스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유상서비스까지의 4단계로 세분화 해 놓은 것이 골자이다.
디지털헨지측은 “현재 새로운 서비스 체계는 90%이상 진행되었으며, 서비스 명칭과 발표 시기만을 남겨둔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헨지는 설립 된지 5년 만에 IA서버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상황이며, 서비스체계를 구체화함으로써 글로벌 벤더로 한발 다가간 모습을 갖췄다”고 말했다.
국산 서버 벤더들은 글로벌 벤더들의 로앤드 시장 진출로 인해, 그동안 국산 서버벤더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로앤드 시장에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디지털헨지의 이 같은 모습은 고객들에게 좀더 신뢰성 있는 벤더의 모습으로 비춰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디지털헨지의 김동우 마케팅 팀장은 “6개월가량 진행된 리얼서버 프로모션으로 인해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고, 연간 5,000∼6,000대의 서버 판매 댓수를 기대할 수 있는 단계로 성장했다”라며, “10월경 여의도로 사옥을 옮길 예정인데, 이때 서비스 인력을 대폭 증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기엔 이르지만, 초석을 닦아 나아간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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