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성 리소코리아 부사장

▲ 조의성 리소코리아 부사장

[아이티데일리] 최근 인공지능과 IoT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혁신을 모색하는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과거 산업혁명 때와 비교해 정보 생산량, 흐름 속도, 복잡도가 크게 증가해 과거 100년의 변화보다 향후 10년의 변화가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든 사물이 센서를 통해 생성한 데이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데이터 수집과 연산은 물론, 가공된 엄청난 분량의 문서들도 공유되고 조회되며 인쇄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에서 인쇄된 문서의 보안은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을까? 4차 산업혁명 시기에도 종이 출력물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며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안도 대해 고려해봐야 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올해에도 기업용 프린터 시장은 일제히 ‘보안’을 가장 중요한 이슈로 보고 있다. 프린터 업체들은 업무 공간 내 문서 보안 문제가 올해에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관련 보안성을 강화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리소코리아는 아웃소싱 인쇄로 인한 중요한 정보의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보안이 필요한 자료들을 내부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인하우스(In-House) 프린팅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초고속 풀컬러 프린터 ‘컴컬러(ComColor)’와 옵션 기기인 ‘퍼펙트 바인더’, ‘메일피니셔’, ‘IC카드 인증 키트’로 구성돼 있다.

여러 건강검진센터와 학교, 관공서, 교회, 기업체 등 많은 고객들이 개인 정보가 포함된 내용물을 인쇄 외주 없이 사내에서 제작하고 있다. ‘인하우스 프린팅’ 시스템은 출력과 봉입, 봉함까지의 모든 과정이 자동화돼 봉투와 내용물의 매칭 오류를 없애고 중요한 정보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용자가 IC카드를 통해 인증을 마쳐야만 출력, 복사, 스캔을 할 수 있는 ‘IC카드 인증 키트’는 IC 카드별로 인쇄 매수나 특정 기능에 제한을 둘 수 있으며, 문서정보에 대한 외부 유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보안을 중시하는 여러 기업에서 특히 선호하고 있다.

여전히 기업의 중요한 기밀 문서가 내부자에 의해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출력’을 통한 내부 정보 유출은 가장 보편적으로 이뤄지는 방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문서 보안’에 대한 인식과 그에 상응하는 투자도 미약한 편이다.

연이은 산업기밀 유출, 고객정보 유출 등의 사고로 보안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많은 기업들에서 실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하우스 (In-House) 프린팅 시스템’의 비중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와 문서의 이동 경로, 이동 경로 상의 내·외부의 사용자에 따른 총체적인 보안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기업 내의 문서 관리 및 인쇄 방안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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