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마카오 ‘시스템i 아태 전략 컨퍼런스 2007’에서 발표

IBM은 최근 홍콩 마카오에서 'IBM 시스템i 아시아 태평양 전략 컨퍼런스 2007'을 개최, 'i5/OS' 운영체제 기반의 서버인 '시스템 i'의 활용율이 유닉스와 윈도우 서버의 10배까지 높다고 발표했다.

IBM의 i5/OS & 시스템i 제품 부문 매니저 Ian Jarman은 이날 행사에서 2006년 8월에 발행된 IBM의 백서를 인용해, "IBM의 파워칩과 i5/OS를 장착한 시스템i는 인텔 칩기반 서버 및 기타 유닉스 서버들에 비해 활용율이 월등하며, 연간 운영비도 70~85%가량 낮다"고 주장했다.


IBM i5/OS & 시스템i 제품 부문 매니저 Ian Jarman





Ian은 IDC 자료를 근거로 "시스템i 서버는 x86서버보다 더 많은 엔드유저와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더 적은 운영 인력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그가 인용한 IDC 자료에 따르면, 시스템i는 서버당 111.05명의 엔드유저와 5.86개의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반면, x86서버는 58.75명의 엔드유저와 1.21개의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또한 한 엔드유저 당 운영인력은 시스템i는 0.003명이, x86서버는 0.007명이 필요하다.

Ian은 "i5/OS의 가상화 기술인 '파워하이퍼바이저'는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하며, "2008년에는 i5/OS의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IBM은 "특히 파워6칩과 i5/OS 탑재된 신제품 시스템i 570은 최대 160개의 파티션이 가능하고 다양한 트랜잭션, 협업 및 웹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하도록 맞춤 설정을 할 수 있다"고 시스템i의 향상된 가상화 기술을 강조했다. 기존의 파워4, 5, 5+칩 기반의 하위버전 시스템i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도 i570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한 i5/OS 시스템i는 윈도우, 유닉스, 리눅스 등을 탑재할 수 있는 통합 운영체제 시스템이기 때문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버 한 대로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호환된다. 예를들면,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인 'MySQL'를 탑재해 수천가지의 애플리케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시스템 확장도 고객 상황에 맞게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이라는 게 IBM의 설명이다.

IBM은 내년 i5/OS 상위버전인 i5/OS V6R1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존 통합 운영체제의 장점 외에, 데이터 암호화 및 침입 방지 기능으로 보안을 강화했고, 가상화 및 웹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IBM은 "활용도 및 유연성이 높은 통합 서버 시스템i는 IT 복잡성을 해소해 운영비용 및 업무 시간을 줄여주고, 고객 비즈니스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 SMB 및 엔터프라이즈 마켓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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