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달러 투자해 'SOA 리더스 랩'도 개설... LG CNS, 숭실대 등과 공동사업중

BEA 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형래)는 지난해 15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BEA 코리아 R&D 센터'가 개소 7개월 여 만에 차세대 플랫폼인 SDP(Service Delivery Platform)를 개발하는 성과를 냈으며, 현재 이를 기반으로 한 특화된 솔루션을 주요 통신사들과 공동으로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BEA 코리아는 R&D 센터에 2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SOA 리더스 랩'을 설치, LG CNS, 숭실대 등과 공동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SDP 솔루션은 통신사업자들이 유무선 통합 서비스 등을 개발할 때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이를 사용하면 기본 서비스를 좀 더 빠르고 쉽게 개발 할 수 있다고 BEA 코리아는 설명한다.

BEA 시스템즈는 SDP 기반으로 주요통신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해외 시장에도 내놓을 계획을 갖고 있다.

입리 BEA 시스템즈 iTTC(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Technology Center)총괄매니저 겸 아태지역 부사장은 "BEA 코리아 R&D센터에서 개발한 기술을 본사차원에서 채택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SDP 솔루션을 기반으로 주요 통신사들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하는 솔루션의 공통적인 모듈을 뽑아서 이를 해외 시장에도 내놓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입리 부사장은 "한국과 BEA 중국 R&D 센터(TTC)가 공동으로 서비스 개발자들이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인 SCE(Service Creation Environment)를 개발했으며, 이 솔루션은 디자인부터 개발 및 시험까지 요구되는 각종 프레임워크 및 툴들이 통합된 개발환경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BEA 코리아가 R&D 센터에 설치한 SOA 리더스 랩은 SDP와 같은 R&D의 개발 성과물을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실제 시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고객이 직접 솔루션을 경험하고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SOA와 관련해 BEA 코리아는 이미 LG CNS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SOA 거버넌스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으며, 숭실대와의 산학협력 방안도 마련된 상태이다. 숭실대와는 오는 8월말부터 3개월간 'SOA 방법론'이라는 주제 하에 공동 집필 및 발간을 계획하고 있으며, 6개월의 프로젝트 기간을 두고 'SOA QoS 툴'에 대한 공동 설계 및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도 SDP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BEA시스템즈코리아는 앞으로도 R&D센터를 통해 실질적인 연구 개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솔루션 기업 및 정부 산하 연구 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에 주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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