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 공략 가속화위한 전략적 제휴
사이베이스가 대만의 모바일 디바이스 전문업체인 HTC와 손잡고 본격적인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이베이스가 HTC와 제휴하게 된 것은 "사이베이스와 HTC 모두 모바일 분야에서 각자의 역량에서 거대한(giant)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사이베이스 iAnywhere사업부문 조 오웬(Joe Owen) 부사장은 밝혔다.
▲ iAnywhere의 조 오웬(Joe Owen) 부사장은 "사이베이스와 HTC와의 만남은 모바일 분야에서의 거대 기업의 만남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HTC는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에서 잘 알려진 거대 기업으로 사이베이스와 함께 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양사모두에게 시너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시장에서 사이베이스가 가는 곳엔 HTC가 있었다면서, "고객사에서 자주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제휴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고객이 사이베이스와 HTC를 동시에 원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이를 위해 HTC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사이베이스의 모바일DB 등을 탑재한 형태로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전날 기조연설에서 HTC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의 존슨 쉬어(Johnson Sher)는 "사이베이스와 협력해 모바일 솔루션 중에서 보안과 모바일 DB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이베이스는 이를 위해 사이베이스 iAnywhere로 메시징서비스, 인스턴트메시징을 지원할 것이며, 사이베이스 365까지 사업이 확대되어 나갈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사이베이스는 테크웨이브 2007을 앞두고, 2주 전에 모바일 솔루션인 'Anywhere Suite'를 새로이 업그레이드 했다. Anywhere Suite 신규 버전은 이전보다 보안 관리 컴포넌트를 강화했다. 노트북 등을 분실할 경우 데이터가 암호화되어 있어 잊어버리더라도 사용자의 ID와 비밀번호를 모른다면 암호 해제가 불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한 Anywhere Suite은 이번 HTC와의 제휴는 물론 이전에 에릭슨, 노키아 등과 얼라이언스를 맺어 운영 시스템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현재 사이베이스의 모바일 DB는 지난해 인수한 '사이베이스 365(모바일 365)'와 'SQL Anywhere'로 이원화되어 있다. "Anywhere는 기업 시장을 위한 것이고, 사이베이스 365는 일반 대중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사이베이스는 모바일과 관련해 2002년 윈브릿지, 2003년 아방고, 2004년에 엑셀러넷, 2005년 익스텐디드시스템, 2006년 i파운더리, 모바일365를 인수한 바 있다.
최은주 기자
ejchoi@it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