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에이브릴’ 서비스가 적용된 로봇을 내년 3월부터 분당에 위치한 암웨이 브랜드센터에서 선보일 계획으로, SK(주) C&C는 해당 로봇이 ▲고객 접견 서비스 ▲매장 및 상품 정보 안내 ▲매장 투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로봇 작동을 위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로봇 제작은 국내 개발사인 ‘로보케어’에서 맡는다. 고객과의 자연스러운 연속 대화를 위해 ‘에이브릴’에서 제공하는 대화(Conversation)와 이미지인식(Visual Recognition) 등 왓슨 한국어 API가 활용되며, SK(주) C&C는 보다 빠른 개발을 위해 ‘에이브릴’과의 효과적인 연계 및 컨시어지(Concierge) 특화 기능 개발 시 문제점 진단·해결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되는 로봇은 암웨이 사업 파트너(ABO)뿐 아니라 매장 방문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주요 상품과 각종 관련 정보를 알려주며, 고객이 특정 상품을 찾을 경우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이용해 해당 매대로 안내해준다. 또한 암웨이의 역사를 설명하고 보여주는 자율주행기반 히스토리 월 투어와 음성대화 기반 FAQ 서비스를 제공하며, 댄스 퍼포먼스나 고객과 함께 구호를 외치는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갖춘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암웨이 브랜드센터는 AI 로봇을 통해 고객 현장에서 새로운 고객경험을 디자인하고 ‘신나는 암웨이’의 경험을 직접적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AI 로봇 도입으로 비즈니스 몰입도를 높이고 젊은 세대의 유입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도지헌 SK(주) C&C 전략사업본부장은 “암웨이에 제공한 AI 로봇을 시작으로 국내 컨시어지로봇 시대를 적극적으로 열어가겠다”며, “유통은 물론 산업 곳곳에 에이브릴 기반의 로봇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국내 인공지능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