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객들이 네트워크/보안 장비 구매 시 고려하는 우선 사항들은 무엇일까?

한 글로벌 UTM(통합보안) 전문업체의 대표는 국내에서는 브랜드 네임, 레퍼런스, 가격 순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 대표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싸다고 무조건 좋아하진 않는다. 너무 싸면 왜 싼지 의심부터 하므로 가격정책을 너무 싸게 갈 필요도 없다"며 "브랜드 네임 다음으로 기술을 검토한 후 최종 제품을 도입한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싱가포르는 네트워크/보안 장비가 고가이다 보니 가장 싸면서 필요한 기능을 갖추기만 하면 쉽게 장비를 도입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국내 고객들은 시스코 장비가 경쟁 제품에 비해 지원하는 기능이 30%밖에 안 돼도, 시스코라는 브랜드 네임만 보고 가격이 비싸도 무조건 시스코 장비를 선호한다는 것. 이같은 지적은 브랜드 네임이 아직 덜 알려져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몇몇 업체의 불만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필요 이상의 많은 돈을 주고, 원하는 제품의 기능보다 브랜드만 따져 제품을 도입한 경우가 종종 있어온 우리 고객들이 한번쯤 새겨들어야 할 지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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