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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 ‘청년 창업’최정규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 영업&마케팅총괄 부장

   
▲ 최정규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 영업&마케팅총괄 부장
[아이티데일리]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지식 근로자들은 그들의 고용기관보다 더 오래 살아남을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즉 사람의 평균 수명은 계속해서 늘어나는데 급격한 기업환경 변화로 기업의 수명은 오히려 짧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우리는 일생동안 여러 개의 다른 기업에서 근무하거나 또는 창업을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정부의 청년 창업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청년들의 창업활동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 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2016년 6월 10.3% 이후 7월 9.2%, 8월 9.3%로 하반기 들어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창업은 꾸준히 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청년 창업률은 전년 4분기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말 벤처기업 수는 3만 3,360개로 2015년보다 2,100개 늘어났는데, 30대 청년 창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개발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1인 창업에 성공한 사례들이 많아지면서, 청년층 사이에서 1인 창업 붐이 일고 있다.

정부도 청년 창업 등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벤처·창업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 엔젤투자 등으로 청년들의 자금지원 제도를 마련해놓고 있으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각 시·도에 개소하는 등 창업공간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 덕에 청년 창업을 비롯한 스타트업을 위한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졌고, 일부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청년에게 투자하겠다는 기업인과 전문 투자자도 증가 추세다.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대한민국 경제에서 청년 창업이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음은 명백하다. 그러나 청년 창업자들의 성공은 쉬운 일이 아니다. 창업 이후 3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경우가 70%가 넘을 정도로 성공의 문턱은 높기만 하다. 사업 아이템 발굴과 시장 분석, 팀 구성과 조직 운영,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 투자 유치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느 것 하나라도 잘못되면 비즈니스가 중대한 기로에 놓인다. 창업은 누구나 시작할 순 있어도 누구나 성공할 수는 없다.

청년 창업이 성공하려면 우선 아이디어에 대한 가능성과 기술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창업은 누구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머릿속에 든 아이디어를 전문가와 함께 구체화하고, 현재의 기술로 개발 가능한지의 여부, 여기에 사전조사 및 분석을 통해 ‘개발가능성’까지 명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머릿속 아이디어만을 가지고 전문가와 상의 없이 일단 창업하고 자금을 확보한 뒤, 이후에 개발 가능한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은 창업의 올바른 순서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창업자로 하여금 불안한 심리를 조성해 체계적인 창업계획 수립을 방해한다.

여러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모험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창업 전 아이템에 대한 충분한 검증, 기술화 가능여부, 시장진입 가능성 등을 전문가와의 논의를 통해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창업을 하는 바람직한 방향이다.

또한, 창업자들은 철저한 시장분석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아무리 혁신적이고 좋은 아이템과 제품이 있다고 해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 창업자의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시장규모와 수요는 얼마나 되는지, 경쟁제품과 비교해서 품질, 생산원가, 유통비용 등에서 강점은 무엇인지 등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이런 분석이 있어야 정확한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고 판로도 개척할 수 있다.

한편으로 청년 창업자들은 ‘비용 절감’이라는 숙제도 늘 염두에 둬야 한다. 효과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우선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비용을 찾아 절감하고, 절감한 비용은 기업의 핵심 자산에 재투자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중소기업들은 당장 업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장비를 도입하는 데에도 투자대비효과(ROI)를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필자가 속한 사무기기 쪽으로 국한시켜본다면, 한번 구입하면 5년 이상 사용해야 하는 프린터, 복합기 등의 제품은 가성비와 내구성이 높으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비용절감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자사는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시작한 소규모 스타트업의 신청을 받아 복합기, 프린터, 스캐너 등 브라더 제품 및 소모품을 무상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비용절감에 고심하고 있는 소기업들은 이 같은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창업은 안정된 직장에 취직하지 못해 마지못해 선택하는 차선책이 아니다. 개인의 성공과 행복 추구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가의 길이다. 앞으로 준비된 창업으로 성공하는 청년 창업가가 많아져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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