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특허청에 전담팀 신설하고, 관세청에 통관자동화재단 설립

정부는 전자정부 해외진출 지원과 관련해 정통부, 특허청에 전담팀을 신설하고 관세청에 한국전자통관자동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지원 역량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5월에 선정한 6대 수출전략분야를 사업준비 단계, 사업발굴 단계, 수주영업 단계별로 관리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부는 6일 유영환 차관 주재로 IT서비스 해외진출 지원 협의회를 열고 상반기 추진실적 점검에 이어 하반기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계획에 따르면 준비단계에서는 우선 전자정부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과 시장 조사에서 획득한 국가별 전자정부 현황, 공공구매 절차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6대 분야별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발굴단계에서는 6대 전략분야별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사전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권역별로 대규모 지원단을 파견하고, 협력 세미나, 전략분야 컨퍼런스 등으로 사업을 발굴토록 지원할 계획이다.수주영업 단계에서는 국내·외의 유무상 공적원조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 실시 전후에 유관부처와의 정보 공유 및 협력 체계를 긴밀히 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자정부 수출과 관련해 지난 4월 세네갈의 전자정부 시스템 과제가 25백만 달러 규모로 차관승인에 이어, 베트남이 공안정보 시스템 과제를 차관 신청했다고 했다. 또한 과거에 차관승인을 받은 도미니카 관세 시스템을 비롯하여 7개 과제(185백만 달러 규모)의 입찰준비가 시작되면 올해 말에는 우리나라 기업이 수주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현대정보기술이 최근 50백만 달러 수준의 베트남 농협은행시스템의 수주가 임박해져 조만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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