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티맥스 클라우드데이 2016’ 개최

 ▲티맥스 클라우드 데이 2016 행사 전경

[컴퓨터월드] 기업들의 클라우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MS, AWS, IBM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도 국내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티맥스소프트(대표 장인수)와 티맥스클라우드(대표 박학래)가 클라우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19일 진행된 ‘티맥스클라우드 데이 2016’를 통해 티맥스는 자사의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을 발표하고, 기존 솔루션들과 어떠한 차별점이 있는지 소개해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클라우드는 IT의 미래”

이번 행사는 티맥스가 지난 4월 20일 진행한 ‘티맥스OS’발표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티맥스 데이’ 행사다. 내년에는 티맥스 설립 2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티맥스 데이’를 진행하지 않고 미국 및 세계 8개국을 대상으로 ‘티맥스 월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대연 CTO는 기조연설을 통해 “아마존, 구글, 알리바바의 공통점은 인프라가 클라우드 지만 이들 중 누구도 클라우드 내 원천기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기술 내부는 아무도 모르기에 또다른 IT독점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클라우드 기능을 정확하게 분석해야 할 때다. 기존 전통기업에서도 클라우드를 도입하며 도전하는 상태이며 향후 5~10년 이해 기업의 많은 인프라는 클라우드상에서 구축될 것”이라 밝혔다.

박 CTO는 티맥스의 클라우드 솔루션이 가진 특장점으로 ‘기존 레거시 환경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강조했다. 레거시 시스템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사용하려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개발해야 한다.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기존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많은 방법들이 존재하지만 비용과 성능적인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박 CTO는 “클라우드는 가상화다. 티맥스는 자체기술개발을 통해 네트워크, 스토리지, OS의 가상화를 이뤘다”며, “‘티맥스 PaaS’를 통해 기존 레거시 프로그램의 도움 없이 애플리케이션만으로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CTO는 “프라이빗 클라우드건 퍼블릭 클라우드건 기술을 팔지도 않는 회사에 종속돼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상반기 내에 발표한 기술들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유웅진 상무가 나서 ‘IT인프라를 새롭게 정의하는 티맥스IaaS’라는 제목으로 티맥스IaaS의 특징과 아키텍처에 대해 설명했으며 ▲박정권 상무는 ‘네트워크의 개념을 바꿉니다. ProSDN’이라는 제목으로 원활한 스케일아웃을 위해 네트워크의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석 상무는 ‘Cold PaaS or Hot PaaS’라는 제목으로 편의성과 유연성이 강화된 티맥스PaaS에 대해서 발표했으며, ▲윤경구 상무는 ‘PaaS의 새로운 패러다임, ProObject7’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손쉽게 진행하고,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체 프로젝트의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프로 오브젝트7’의 기능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DB리더 티베로 제타’라는 제목으로 박상영 상무가 나서 DBMS의 역할 변화를 소개하고 ‘티베로 제타’의 세 가지 버전(제타S, 제타D, 제타M)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진행된 데모시연에서 티맥스는 클라우드 포털을 통해 가상화된 컴퓨팅자원을 만들고 할당하는 데스크톱 가상화 기능을 선보였으며, UI디자인만으로 서비스가 구현되며, 개발부터 배포까지 한 번에 진행 가능한 티맥스PaaS의 주요 기능에 대해 시연해 보였다.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대표


단계별 전략으로 클라우드 시대 대응

이번 ‘티맥스클라우드 데이 2016’에서 티맥스가 선보인 클라우드 솔루션은 ▲클라우드 인프라 전 영역에서 최상의 가상화 기술을 제공하는 ‘티맥스IaaS(TmaxIaaS)’와 ▲개발에서 운영까지 하나로 제공하는 서비스 기반의 올인원 클라우드 플랫폼인 ‘티맥스PaaS(TmaxPaaS)’이다.

티맥스는 ‘티맥스laaS’를 통해 인프라 전분야에서 가상화 기반의 스케일아웃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의 IT 환경에 맞게 누구나 손쉽게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기존 클라우드 플랫폼은 미들웨어, DB, 개발 프레임워크, 모니터링, 보안 등을 각각 별도로 제공하는 형태였지만 티맥스는 이 모든 것을 ‘티맥스PaaS’라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특정 플랫폼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티맥스 컴파일러 및 시스템 SW 기술을 통해 다른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동 변환 가능하다고 티맥스 측은 설명했다.

티맥스는 이번 ‘티맥스클라우드 데이 2016’를 통해 선보인 클라우드 솔루션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단계별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AL2C(All Legacy to Cloud)’ 전략을 앞세워 ‘제우스(JEUS)’와 ‘티베로’등 미들웨어와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레거시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MS 윈도우 및 메인프레임 계열의 레거시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술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대형 통신사 및 IT서비스 회사 중심의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갖추고, ISV(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을 적극 육성해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및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KT와 긴밀히 협력해 최고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울러 글로벌한 사례로 만들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해외 주요 거점에 설립된 11개 티맥스 해외법인을 활용해 현지 통신사 및 클라우스 서비스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과 다양한 형태의 협력모델을 통해 소수 초대형 클라우드 벤더들과 경쟁할 생태계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클라우드 기술은 미래 핵심가치 만들기 위한 IT자산”이라며, “아마존의 기업가치가 향후 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클라우드 기술을 지배해야 세계경제를 주도할 수 있다. 티맥스 또한 미래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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